뻔한 예능될뻔한 '어쩌다' 신선한 조합-캐릭터 발견 [TV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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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함 속 가게 사장님이 된 조인성과 차태현의 새로운 면모가 포착됐다.
2월 25일 첫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에서는 여행을 떠난 사장님을 대신해 조인성, 차태현이 한적한 시골 마을 슈퍼사장이 됐다.
조인성과 달리 비교적 예능에서 믿고 보는 차태현도 첫 장사에 다소 어리숙한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조인성이라는 예능 뉴페이스 등장, 조인성과 차태현의 케미가 의외성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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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오정 기자]
익숙함 속 가게 사장님이 된 조인성과 차태현의 새로운 면모가 포착됐다.
2월 25일 첫 방송된 tvN '어쩌다 사장'에서는 여행을 떠난 사장님을 대신해 조인성, 차태현이 한적한 시골 마을 슈퍼사장이 됐다.
새로운 환경에 놓인 두 사람은 얼떨떨함과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손님들까지 들이닥치면서 그야말로 혼돈이었다. 그러면서도 두 사람은 짧은 매뉴얼을 따라 배우고 일거리를 정하기 시작했다.
물론 이들도 무작정 시작한 것은 아니었다. 조인성은 가게 오픈 전, 지인을 찾아 메뉴를 고민하고 재료를 주문했다. 조인성은 자신의 요리 실력에 대해 "아마추어도 아니고 애매추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시장 조사에 나선 조인성은 생먹태를 맛보고 목소리 높여 맛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보건소랑 얘길 해야 한다. 중독성이 마약류다"라며 농담했다. 이에 사장님은 활짝 웃는 것으로 화답했다.
조인성표 농담은 예의 있으면서 분위기를 풀어내는 재주가 있었다. 먹태를 마약이라 농담한 것은 자부심을 가지고 제품을 판매하는 사장님에게 기분 좋으면서 뿌듯한 농담이 됐다. 고정 예능이 처음인 조인성의 의외의 예능감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물론 조인성의 유쾌한 성격은 '무한도전' 등 몇몇 예능에서도 드러난 바 있다. 다만 예능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인물은 아니기에 이번 고정 예능 출연에 이목이 집중된 것은 사실이다. 특히 시골 어르신들이 자신을 "꺽다리라 부른다"며 소탈한 매력까지 보여주며, 이번 방송은 조인성의 센스와 의외의 캐릭터성 발견이라는 점에서 꽤나 의의가 있었다.
조인성과 달리 비교적 예능에서 믿고 보는 차태현도 첫 장사에 다소 어리숙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이 합쳐야 한 사람 분의 일머리가 나온다는 점은 안쓰러우면서도 잔잔한 웃음을 자아낸다.
오는 손님마다 사과하는 두 사람은 답답함을 자아냈지만, 거침없는 손님들이 폭소를 유발한다. 아무것도 모르는 차태현을 대신해 단골 손님이 자판기 운영 방식부터 기계 다루는 방법까지 전수하는 이상한 그림이 그려졌다. 또 물류 주문을 넣을 줄 몰라 알아서 가져다 달라는 이상한 사장과 찰떡같이 알아듣는 업체 직원, 계산부터 쩔쩔매는 두 사람을 대신해 손님이 직접 체온을 재고 계산까지 끝내 잔돈을 요구하는 등 기상천외한 장사 방식은 신선한 조합과 웃음을 낳았다.
사실 '장사하는 연예인'이라는 그림은 이미 많은 예능에서 그려졌기에 시청자 입장에선 썩 매력적이기만 한 포맷은 아니다. 특히 유호진PD 연출이었지만 '윤식당' '윤스테이' 등 나영석PD표 힐링 예능과 비슷한 느낌을 풍기면서 그저 뻔한 예능, 어디서 본 것 같은 포맷으로 남을 뻔 했다.
그럼에도 조인성이라는 예능 뉴페이스 등장, 조인성과 차태현의 케미가 의외성을 더한다. 또 '어쩌다 사장'은 정말 어쩌다 사장이 되어버린 두 사람의 고군분투기는 물론, 마을 주민들과 어우러지는 혼돈 속 재미를 담아냈다. 능숙한 프로 예능인들이 주는 폭소는 아닐지언정, 소소한 웃음과 훈훈함이 시청자를 끌어당기고 있다. 과연 익숙함 속 신선함을 계속해 이끌어낼 수 있을지 지켜봐야 겠다.
(사진=tvN '어쩌다 사장' 캡처)
뉴스엔 송오정 songo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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