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17분 지나니 뻐근함 · 어지럼증 사라져"

유영규 기자 2021. 2. 26.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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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인천시 부평구보건소에는 아침 일찍부터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부평구보건소는 어제 1천100명분의 백신을 전달받았으며 오늘 160∼200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인천에서는 오늘 부평구보건소 등 지역 10개 군·구의 보건소뿐만 아니라 요양병원 10곳 등 총 20개 의료기관에서 백신 접종이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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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인천시 부평구보건소에는 아침 일찍부터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보건소 관계자들은 어제 이송돼 보건소 내 백신 전용 냉장고에 입고됐던 아스트라제네카(AZ)사의 백신을 보건소 1층 예방접종실로 옮겼습니다.

오늘 오전 8시 30분부터 사전에 예약한 접종 대상자들이 보건소에 와 발열 여부 확인 등 출입 절차를 밟았습니다.

오전 9시 시작된 백신 접종의 첫 대상자는 부평구 삼산동에 있는 요양원 시설장인 김락환(45) 씨였습니다.

김 씨는 아픈 곳이 있는지, 알레르기가 있는지 등 문진을 거쳐 백신을 맞았습니다.

김 씨는 "접종을 하고 15분 정도 뻐근하다가 살짝 어지럼증이 있었다"며 "17분 정도가 지나니 뻐근함과 어지럼증이 사라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누구나 백신 접종에 대한 두려움이 있겠으나 모두 잘 맞았으면 좋겠다"며 "요양원이 있는 건물에도 폐업한 사업장이 나오는 등 힘든 상황인데 백신으로 (코로나19 사태가) 끝났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보건소에서 이뤄진 접종은 별다른 특이사항 없이 순조롭게 진행됐습니다.

접종을 받은 사람들은 20∼30분간 보건소에 대기하면서 혹시나 모를 이상 반응이 나타나는지 확인한 뒤 귀가했습니다.

보건소에서 2번째로 백신 접종을 받은 부평구 갈산동 한 요양원의 요양보호사 이경자(60) 씨는 "어르신을 모시는 게 직업이다 보니 그동안 백신 접종을 기다려왔다"며 "맞고 나서도 아무 이상도 없고 좋은 만큼 모두 다 백신 접종을 안심하고 맞았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부평구보건소는 어제 1천100명분의 백신을 전달받았으며 오늘 160∼200명을 대상으로 접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인천에서는 오늘 부평구보건소 등 지역 10개 군·구의 보건소뿐만 아니라 요양병원 10곳 등 총 20개 의료기관에서 백신 접종이 진행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ykyo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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