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시리아 내 이란 지원 민병대 기반시설 공습"(상보)

김정한 기자 2021. 2. 2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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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시리아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에 대한 공습을 실시했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날 오후 미군은 시리아 동부의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가 이용하는 다수의 기반시설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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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쪽에서 바라본 시리아.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미국이 시리아에서 이란의 지원을 받는 민병대에 대한 공습을 실시했다고 미 국방부가 밝혔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이날 오후 미군은 시리아 동부의 이란의 지원을 받는 무장단체가 이용하는 다수의 기반시설을 공습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공습은 이라크 주둔 미군과 연합군에 대한 최근 공격과 이들 인력에 대한 지속적인 위협에 대한 대응으로 승인됐다"고 말했다.

지난 15일, 쿠르드족이 운영하는 지역의 에르빌 국제공항에 수용된 미군기지가 로켓 공격을 받아 외국인 1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미국 민간인과 병력이 부상을 입었다.

바그다드 북쪽에 주둔하고 있던 또 다른 미군 기지도 공격을 받아 최소한 한명이 부상하기도 했다.

이번 이라크 주둔 미군 기지에 대한 로켓 공격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탈퇴한 2015년 이란핵협정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안을 미국과 테헤란이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이뤄졌다.

미국의 공습으로 인한 민병대 측의 사상자가 발생 여부나 구체적인 피해 규모 등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미국은 2019년 말부터 이라크와 시리아에 있는 카타이브 헤즈볼라 민병대의 로켓 공격에 대해 종종 대응 공격을 벌여왔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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