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마음으로 맞았다" 경남도 첫 접종자 김경숙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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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끔합니다. 문지르지 말고 꾹 눌러 주세요. 반창고 붙여 드릴게요. 이제 15분에서 30분 정도 밖에 나가서 대기할 건데요. 혹시 갑자기 어지러운 증상이 있는지 잘 지켜봐 주시면 되구요, 오늘 주사 부위가 아프거나 부을 수가 있습니다. 그거는 큰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2~3일 정도 몸살 기운이 있을 수 있는데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2차는 8주 뒤인 4월23일 이후 맞으시면 됩니다. 이제 밖에 나가서 안내문 읽으면서 앉아 계시면 됩니다."
경남 창원시보건소에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을 한 의료진은 도내 첫 접종자인 창원 다솜노인복지센터 김경숙(62) 실장에게 이렇게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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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따끔합니다. 문지르지 말고 꾹 눌러 주세요. 반창고 붙여 드릴게요. 이제 15분에서 30분 정도 밖에 나가서 대기할 건데요. 혹시 갑자기 어지러운 증상이 있는지 잘 지켜봐 주시면 되구요, 오늘 주사 부위가 아프거나 부을 수가 있습니다. 그거는 큰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2~3일 정도 몸살 기운이 있을 수 있는데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2차는 8주 뒤인 4월23일 이후 맞으시면 됩니다. 이제 밖에 나가서 안내문 읽으면서 앉아 계시면 됩니다."
26일 오전 9시5분. 경남 창원시보건소에서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차 접종을 한 의료진은 도내 첫 접종자인 창원 다솜노인복지센터 김경숙(62) 실장에게 이렇게 안내했다.
의료진은 김 실장이 자리에서 일어나자 곧바로 뒤에서 대기 중이던 두 번째 접종자에게도 비슷한 내용의 안내를 한 후 주사 부위를 알코올 소독 후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놓았다.
첫 백신 주사를 맞은 김 실장은 간단한 주의사항을 들은 후 접종실 밖으로 천천히 걸어 나갔다.이어 접종실 입구 앞에 있는 의자에 앉아 또 다른 의료진으로부터 특이사항이 있는지 여부를 확인 받은 후 추가 주의 사항을 전달받았다.
백신 접종실 밖 의자에 앉은 김 실장은 의료진의 설명이 끝난 후 안도감을 느끼며 환한 얼굴로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도내 첫 코로나19 백신을 맞게 됐는데, 걱정이 들지는 않았는가'라는 물음에 "편안한 마음으로 맞았다. 그동안 1년 넘게 직원들과 긴 터널을 지나온 듯한 느낌이어서 백신은 편안하게 맞았다"고 했다.
김 실장은 "어젯밤 잠은 잘 잤으며, 몸 상태도 좋다. 다른 독감 예방 접종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작년에 독감 예방 접종과 비슷했으며, 전혀 다른 느낌은 없었다"고 전했다.
경남 1호 접종은 자원한 건지, 추천을 받은 건지, 불편하거나 걱정은 없었는지 등의 질문에는 "연락을 받았으며, 불편하거나 걱정은 없었다. 좋은 느낌이었다"고 답했다.
"우리 시설에 어른들이 스물여섯분 계시다보니 직원 15명이 전체 다 맞아야 된다는 생각으로 했다"며 "백신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1차 감염, 2차 감염으로부터 나부터 괜찮아진다는 생각에 안도감이 들었다. 편안하게 맞았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kg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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