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인터뷰]④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애니메이터 "디즈니 450명이 재택근무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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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재 애니메이터가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을 재택근무로 완성했다는 작업 과정을 밝혔다.
이날 최영재 애니메이터는 "'주토피아' '겨울왕국' '라푼젤' 등 이전에 참여했던 작품들과 완전히 확실한 차이점이 있다"며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프로덕션 전체가 뿔뿔이 흩어져서 집에서 만들었다. 450명의 아티스트가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파이프라인을 이용해서 작업을 진행했는데 파이프라인을 사용하면서 프로덕션을 마쳤다는 것이 제게도 놀라웠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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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최영재 애니메이터가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을 재택근무로 완성했다는 작업 과정을 밝혔다.
26일 온라인을 통해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감독 돈 홀·까를로스 로페즈 에스트라다)에 참여한 최영재 애니메이터와 화상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최영재 애니메이터는 "'주토피아' '겨울왕국' '라푼젤' 등 이전에 참여했던 작품들과 완전히 확실한 차이점이 있다"며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프로덕션 전체가 뿔뿔이 흩어져서 집에서 만들었다. 450명의 아티스트가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파이프라인을 이용해서 작업을 진행했는데 파이프라인을 사용하면서 프로덕션을 마쳤다는 것이 제게도 놀라웠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제가 계속 다니고 있는 회사이긴 하지만 슬로우 하다고 느꼈던 미래가 성큼 다가온 느낌이었다"며 "코로나19 이전부터 재택근무를 옵션으로 하고 있었지만 이번에는 프리 프로덕션에서 프로덕션 넘어가는 단계부터 재택근무를 했는데 아무 문제 없이 작품을 연결해서 준비할 수 있었던 게 인상 깊었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그런 점에서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이 이제껏 해온 작업 중에 가장 힘들지만 기억에 남는 영화일 것 같다"며 "이런 식으로 집에서 일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면서 했다. 다른 애니메이터들도 마찬가지일 텐데, 그것이 이전 작업들과 달랐던 차별점으로 가장 먼저 떠오른다"고 고백했다.
최영재 애니메이터는 재택근무로 하는 작업 과정의 장단점도 전했다. 그는 "동료들도 집에서 다들 근무하고 있는데, 집에서 일하는 게 장단점이 있다"며 "장점으로는 출퇴근이 편해졌다는 것"이라면서 "다만 동료들을 볼 수 없고 같이 식사도 못하는 단점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재택근무 하면서 느끼는 점은 이 작품을 창조하는 아티스트들이기 때문에 주변 동료들에 많이 물어봐야 한다"며 "동료들에게 물어봐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그렇게 하기 번거로워져서 잘 하고 있는지 모를 때가 종종 있다"면서 "디즈니 직원들 모두가 집에서 이런 상황에서도 잘 지내면서 회사 일을 열심히 하고 있다. 오히려 이전보다 일이 더 많아졌다"고 전했다.
한편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어둠의 세력에 의해 분열된 쿠만드라 왕국을 구하기 위해 전사로 거듭난 라야가 전설의 마지막 드래곤 시수를 찾아 위대한 모험을 펼치는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다. 오는 3월4일 개봉.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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