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450명 아티스트가 각자 집에서 완성..놀라운 디즈니" (인터뷰②)

2021. 2. 26.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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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최영재 애니메이터가 코로나19 시국에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을 작업한 소회를 밝혔다.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최영재 애니메이터는 26일 오전,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그간 '라푼젤' '주먹왕 랄프' '겨울왕국' '빅 히어로' '주토피아' '모아나' 등을 탄생시킨 한국인 애니메이터다.

새롭게 참여한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어둠의 세력에 의해 분열된 쿠만드라 왕국을 구하기 위해 전사로 거듭난 라야가 전설의 마지막 드래곤 시수를 찾아 위대한 모험을 펼치는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 디즈니 최초 동남아시아 문화의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최영재 애니메이터는 코로나19 시국 속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작업에 임한 만큼 "그간 작품들과 확실한 차이점이 있었다"라고 짚었다.

그는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프로덕션 전체, 개개인이 뿔뿔이 흩어져서 집에서 만들었다. 450명 아티스트 각자의 집에서 말이다. 디즈니가 제가 다니고 있는 회사이긴 하지만 놀라웠다. 미래가 성큼 다가온 느낌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사실 디즈니는 팬데믹 이전부터 재택근무를 옵션으로 하고 있었다. 그래서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 프리 프로덕션에서 프로덕션으로 넘어가는 단계에서부터 재택근무를 했지만 문제없이 준비할 수 있었던 게 인상 깊었다. 제가 디즈니에서 14년 동안 일하면서 가장 힘들고 기억에 남는 영화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집에서 일을 할 수 있다는 부분에 감사하면서 열심히 했다. 저뿐만 아니라 다들 마찬가지일 거다. 디즈니 회사 내에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이 정말 많다"라고 전했다.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오는 3월 4일 IMAX 개봉 예정이다.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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