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북 농식품 수출 6억3400만 달러 '사상 최고치' 달성

올해 1월도 27% 증가

[안동=뉴시스] 지난해 진행되고 있는 온라인 수출 상담회 장면. (사진=경북도 제공) 2021.02.26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지난해 경북도의 농식품 수출액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경북의 농식품 수출액은 6억34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품목별로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면역력 향상과 관련되는 인삼류가 199.7%로 급격하게 늘었고 김류 89.0%, 유자 37.2%, 배추 35.9%, 김치 25.2%, 포도 17.7%, 딸기 11.2%, 음료류 3.5% 등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경북도가 지속적으로 신남방정책을 추진한 인도네시아에서 123.4%가 늘었고 중국 60.0%, 홍콩 21.7%, 태국 18.3%, 싱가포르 11.4%, 베트남 7.8% 순으로 증가했으며, 기존시장인 네덜란드에서도 46.1%, 미국에서 31.0% 늘었다.

올해들어서도 1월의 농식품 수출은 4133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3258만 달러 대비 26.9%나 늘어 수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이같은 수출상승세는 코로나19 상황에 대응해 적극 추진한 비대면 온라인 상담회와 인도네시아, 홍콩, 태국, 싱가포르 등에서 현지인을 활용한 판촉활동이 큰 효과를 낸 것으로 경북도는 분석하고 있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올해는 샤인머스캣에 이은 새로운 스타품목을 발굴하고 해외시장다변화를 위해 신남방국 시장강화와 신북방국 시장개척을 동시에 진행할 것"이라며 "비대면 상황에 맞춘 국가별 온라인유통망에도 진출하는 등 경북 농식품 수출 전략을 더욱 다양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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