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위' 고진영, 게인브릿지 첫날 공동 4위..소렌스탐, 공동 7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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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솔레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게인브릿지 LPGA(총상금 200만달러) 첫날 공동 4위에 올랐다.
은퇴 후 무려 13년 만에 복귀한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공동 77위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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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26‧솔레어)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게인브릿지 LPGA(총상금 200만달러) 첫날 공동 4위에 올랐다. 은퇴 후 무려 13년 만에 복귀한 '골프 여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공동 77위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고진영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마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적어내 4언더파 68타로 가비 로페스(멕시코), 제니퍼 컵쵸, 메간 캉(이상 미국), 린 시유(중국) 등과 공동 4위를 마크했다.
단독 선두에 올라있는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4)와는 3타 차다.
올 시즌 첫 대회에 출전한 고진영은 5번홀까지 파를 잡아내며 안정적으로 경기를 펼치다 6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기록했다. 7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8번홀(파4)에서 바로 버디에 성공, 만회했다.
후반 들어 고진영은 더욱 정확한 샷을 자랑했고 14번홀(파4)과 15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작성했다. 이어 17번홀(파3)에서도 한 타를 더 줄여 기분 좋게 첫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지난달 한국에서 비중격만곡증 교정이라는 코 수술을 받아 출전이 불투명했던 리디아 고는 1번홀부터 이글을 잡아내는 등 맹타를 휘두르며 리더보드 최상단에 올랐다. 리디아고는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지난 2008년 현역에서 은퇴한 뒤 무려 13년 만에 선수 자격으로 필드에 나선 소렌스탐은 버디 1개, 보기 1개, 트리블 포기 1개 3오버파에 그쳐 박성현(28·솔레어), 최나연(33‧대방건설) 등과 공동 77위에 머물렀다.
전인지(27‧KB금융그룹)는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3개를 적어내 3언더파 69타로 최운정(31·볼빅), 브라타니 린시컴(미국) 등과 공동 11위를 마크했다.
이정은6(25‧대방건설)은 2언더파로 공동 17위에 이름을 올렸고, 세계 랭킹 2위 김세영(28‧미래에셋)은 이븐파 공동 41위로 출발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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