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사당 경찰 "바이든 연두교서 때 폭탄공격 우려"(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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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사당 경찰 책임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의회에서 국정연설(연두교서)을 할 때 무장단체의 폭발물 공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25일(현지시간) 경고했다.
CNN에 따르면, 요가난다 피트먼 미 의사당 경찰국장 대행은 지난달 6일 발생한 의사당 난입 사태와 연관된 무장단체가 의사당 폭파를 시도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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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 의사당 경찰 책임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의회에서 국정연설(연두교서)을 할 때 무장단체의 폭발물 공격이 발생할 수 있다고 25일(현지시간) 경고했다.
CNN에 따르면, 요가난다 피트먼 미 의사당 경찰국장 대행은 지난달 6일 발생한 의사당 난입 사태와 연관된 무장단체가 의사당 폭파를 시도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날 하원 청문회에 출석해 "사건 당시 민병대원들은 의사당을 폭파하고 가능한 한 많은 의원들을 살해하려는 의도를 내보였다"며 "그들은 의원들과 경찰들을 공격하는 것뿐 아니라 국가에 상징적인 메시지를 주고 싶어했다"고 설명했다.
피트먼 대행의 발언은 법 집행 당국자들이 국정연설 때 닥칠 수 있는 위험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직 바이든 행정부는 국정연설 일정을 공개하지 않았다.
연두교서는 미국의 오랜 정치전통으로 미국 대통령이 매년 1월 하순 또는 2월 초 상·하원 양원합동회의에서 국정전반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표명한다.
현재 미 의사당 인근에는 2m 높이의 면도날 철책이 둘려 있다. 지난달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에 앞서 비밀경호국의 요청에 따라 설치됐다.
피트먼 대행은 아직 의사당 경찰은 이 시설을 제거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그는 철책이 의사당 난입 사태 이후 드러난 보안 취약점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며 "적절한 기반 시설과 인적 자원이 확보되면 철거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CNN에 따르면 미 의사당 경찰은 이 철책이 최소 9월까지 유지돼야 한다고 보고 있다.
피트먼 대행은 세 가지 주요 변수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환경에 대한 위협과 인프라 취약점, 의사당 경찰의 인력과 기술 자원의 한계 등을 꼽았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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