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최영재 애니메이터 "디즈니 가장 큰 장점, 실력있는 다수의 아티스트와 탄탄한 플랫폼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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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트디즈니의 최영재 애니메이터가 디즈니 입사 계기 및 디즈니의 가장 큰 장점에 대해 전했다.
어둠의 세력에 의해 분열된 쿠만드라 왕국을 구하기 위해 전사로 거듭난 라야가 전설의 마지막 드래곤 시수를 찾아 위대한 모험을 펼치는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돈 홀·까를로스 로페즈 에스트라다 감독). 제작에 참여한 월트디즈니의 최영재 애니메이터가 26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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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월트디즈니의 최영재 애니메이터가 디즈니 입사 계기 및 디즈니의 가장 큰 장점에 대해 전했다.
어둠의 세력에 의해 분열된 쿠만드라 왕국을 구하기 위해 전사로 거듭난 라야가 전설의 마지막 드래곤 시수를 찾아 위대한 모험을 펼치는 판타지 액션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돈 홀·까를로스 로페즈 에스트라다 감독). 제작에 참여한 월트디즈니의 최영재 애니메이터가 26일 화상 인터뷰를 통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겨울왕국'. '모아나'의 실력파 제작진들이 야심 차게 선보이는 디즈니 스튜디오의 오리지널 무비인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지금까지의 디즈니 애니메이션과 차원이 다른 새로운 판타지 세계로 관객을 초대하는 작품이다. '겨울왕국'이 눈으로 뒤덮인 세상, '모아나'가 끝없이 펼쳐진 바다를 배경으로 했다면,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동남아시아 문화 요소에서 영감을 받은 가장 이국적이고 신비한 전설의 세계를 탄생시켰다.
영화 속 가상의 판타지 세계 쿠만드라를 만들기 위해 디즈니의 아티스트들은 구조와 지형이 완전히 다른 다섯 가지 환경을 만들고, 7만2,000개가 넘는 개별 요소의 애니메이션 작업을 진행했다. 이 작업을 통해 인간 캐릭터 1만8987명과 인간 외의 캐릭터 3만5749개가 등장하는 방대한 스케일을 완성했다.
'겨울왕국' 1편과 2편, '주토피아', '모아나', '주먹왕 랄프' 1편과 2편, '라푼젤' 등 다수의 작품에 참여한 디즈니 근무 14년차인 최영재 애니메이터는 "CG 애니메이터의 역할은 극중 캐릭터의 근육과 관절을 조절하고 움직임을 통해 보시는 분들이 캐릭터의 감정을 전달받을 수 있게끔 하는 것이다. 극장용 애니메이션 제작 외에도 디즈니랜드에 들어가는 애니메이션에도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기도 한다. 화면 속에서 보여지는 캐릭터의 모든 움직임을 애니메이터들이 담당하고 있다"고 소개하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애니메이터 이전 구두 디자이너였다던 최 애니메이터는 직업 전향과 디즈니 입사 계기를 묻자 "저는 한국에서 나고 자랐다. 서른 살 늦은 나이에 미국에 애니메이션 유학을 왔고, 졸업 후 픽사에서 일을 하다가 디즈니로 이직을 해 14년째 일을 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구두 디자이너는 저의 첫 직업이었다. 당시 좋은 사수를 만나서 사수의 디자인을 잘 따라 그리면 됐다. 당시 한국에서 구두 상품권이 유행하면서 구두 산업이 굉장히 잘됐다. 지하철을 타면 제가 디자인한 구두를 신고 다니는 분들을 많이 봤다. 그게 너무 신기해서 늘 땅만 보고 다녔다. 그러다 보니까 당시 만나던 여자친구가 '왜 늘 땅만 보고 다니냐. 남자가 하늘을 보고 다녀야지'라고 말 했다. 그래서 땅이 아니라 하늘을 보게 됐고, 비행기를 타고 미국에 유학와서 애니메이션을 공부하게 됐다. 예전에 막연히 '쥬라기 공원' 속 공룡 움직임을 보면서 저런 CG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그러다보니 현재 디즈니까지 오게 됐다"고 말했다.
디즈니만의 장점에 대해서도 이야기 했다. "디즈니의 가장 큰 장점은 회사 내에 내에 실력있는 아티스트들이 정말 많다는 것"이라는 최 애니메이터는 "장편 영화 제작 사이 사이, 짧은 텀에도 숏필름이나 미니 컨텐츠를 만들 여력이 충분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그리고 그런 컨텐츠를 보여줄 수 있는 디즈니플러스 등 플랫폼이 갖춰져 있다. 컨텐츠를 연계해서 보여줄 수 있는 테마파크도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고 전했다.
한편, '라야와 마지막 드래곤'은 '모아나'의 공동연출을 맡고 '빅 히어로', '곰돌이 푸' 등은 연출한 돈 홀 감독과 까를로스 로페즈 에스트라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켈리 마리 트란, 아콰피나, 산드라 오, 대니얼 대 킴, 젬마 찬 등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3월 4일 개봉.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월트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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