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아크혁신ETF '대학살'..美 금리 급등에 비용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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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국채금리가 급등하자 기술주에 피바람이 불어 닥쳤다.
25일(현지시간) 10년물 금리가 장중 최대 23bp(1bp=0.01%p), 0.23%p 급등했고 그동안 높은 인기를 구가했던 기술주는 강력한 매도세에 휩싸였다.
밀러타박의 매트 몰리 수석시장전략가는 기술주 급락에 대해 "모두 장기금리 인상에 직결된다"며 "높은 금리는 기술주에 부정적이다. 특히 그동안 크게 움직였던 종목일 수록 더 큰 여파를 맞을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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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에서 국채금리가 급등하자 기술주에 피바람이 불어 닥쳤다. 25일(현지시간) 10년물 금리가 장중 최대 23bp(1bp=0.01%p), 0.23%p 급등했고 그동안 높은 인기를 구가했던 기술주는 강력한 매도세에 휩싸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3.5% 내려 4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추락했다.
◇테슬라 올해 하락 전환…아크혁신ETF 나흘간 15% 폭락
테슬라는 또 8% 급락하며 다시 올해 상승분을 모두 까먹었다. 테슬라를 집중매수한 아크 혁신 상장지수펀드(ETF)도 이날 6.4% 밀렸다. 월가황금손으로 통하는 캐시 우드가 운용하는 아크혁신ETF는 지난 4거래일 동안 15% 폭락했다.
같은 날 미국 홈트레이닝계의 넷플릭스로 불리는 '펠로톤'는 18% 추락했다. 화상회의업체 줌은 5.3% 떨어졌고 7거래일 연속 내려 역대 최장기간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7년 만기 국채입찰 수요가 부진하면서 10년물 국채금리가 순간 1.6% 넘게 치솟았다. 그러자 2020년 기록적 반등을 주도했던 기술주에서 대량학살이 빠르게 확산했다고 블룸버그는 표현했다.
◇ 기술주, 비용 압박에 현 밸류 지속불능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에 면역력을 자랑한 테슬라, 줌과 같은 기술주에 대한 불안이 커졌다.
이런 기술주들은 자금 조달비용이 계속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 현재의 높은 밸류에이션(기업가치)을 유지하기 힘들다.
밀러타박의 매트 몰리 수석시장전략가는 기술주 급락에 대해 "모두 장기금리 인상에 직결된다"며 "높은 금리는 기술주에 부정적이다. 특히 그동안 크게 움직였던 종목일 수록 더 큰 여파를 맞을 것이다"고 말했다.
◇금리 급등에 투심 위축
백신과 초대형 재정부양에 올해 성장률 전망이 올라가고 있지만 동시에 인플레이션 우려도 커진다. 경제성장은 대체적으로 주식시장에 긍정적이지만, 금리가 너무 빨리 가파르게 오르면 투자심리가 갑자기 꺾일 수 있다.
CIBC프라이빗웰스의 데이비드 도나베디안 수석투자책임자(CIO)는 "금리인상의 궤도로 일부 주식투자자들이 '금리가 계속 오르면 어쩌나'하는 불안을 야기했다"고 말했다.
10년물 금리가 급등하기 시작하자 주식 투자자들은 일제히 출구를 향해 내달렸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23일 장중 한때 1739개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올 들어 2번째로 많은 주식들이 동시에 하락한 것이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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