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성희용의 특별한 MMA 데뷔전, 대전료 전액 제자 주는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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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에서 신인으로.
성희용은 주짓수 외길 20년을 걸으며 2018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주짓수 국가대표팀 단장으로 메달 획득을 이끈 적도 있는 한국 주짓수의 전설.
계체량이 끝나고 성희용 관장은 "6개월 정도 MMA 데뷔전을 준비했다. 주짓수 외길을 걸었던 것이 헛되지 않게 멋진 싸움을 펼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주짓수 전설에서 베품을 위헤 MMA 신인으로 변신한 성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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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가산, 이인환 기자] 전설에서 신인으로. 성희용(골든라이온)의 도전의 바탕은 베품이었다.
엔젤스파이팅챔피언십(AFC)은 26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 마트에서 공식 넘버링 대회 AFC 15 '미녀와 야수의 전쟁'을 개최한다.
AFC는 '키다리 아저씨' 최홍만, '바람의파이터' 김재영, '울버린' 배명호, '입식격투기의 상징' 노재길, '직쏘' 문기범, '슈퍼루키' 송영재, '트롯파이터' 이대원, '피트니스여전사' 김정화 등 수많은 스타를 배출했다.
전날 서울 금천구 해담채호텔에서 열린 공식 넘버링 대회 AFC 15의 공식 계체량 행사도 큰 관심을 모았다. 코메인 매치의 유양래와 명현만의 말다툼부터 메인 매치의 안상일-김재영의 날선 각오도 빛났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한국 주짓수 전설 성희용의 경기. 그는 이번 AFC 15에서 홍선호(마천,거여와이어주짓수)를 상대로 MMA 데뷔전을 가진다.
성희용은 주짓수 외길 20년을 걸으며 2018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주짓수 국가대표팀 단장으로 메달 획득을 이끈 적도 있는 한국 주짓수의 전설.
이런 성희용이 쉽지 않은 도전장에 던진 이유가 있었다. 바로 코로나로 인해 무너진 일상. 그는 "격투기 업계를 포함해서 코로나로 힘든 모든 분들에게 '할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주고 싶다"라고 MMA 진출을 선언했다.
계체량이 끝나고 성희용 관장은 "6개월 정도 MMA 데뷔전을 준비했다. 주짓수 외길을 걸었던 것이 헛되지 않게 멋진 싸움을 펼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성희용 관장은 자신의 외침대로 명예나 물질적 이득보다는 베품을 위해 링 위에 섰다. 실제로 그는 이번 AFC 15의 대전료를 자신의 제자 이건웅 씨에게 전액 기부할 계획이다.
OSEN과 인터뷰서 성희용 관장은 "2007년부터 인연을 맺은 제자인데 코로나로 인해 실직했다"면서 "공무원 시험을 생각하나 주변 여건이 되지 않아 힘들어해서 도와주기 위해 나섰다"고 설명했다.
성희용 관장은 "이 친구를 포함해서 대한민국의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어려운 시기에 나로 인해 단 한 명의 국민라도 힘을 얻으면 좋겠다"라고 담담하게 출사표를 던졌다.
주짓수 전설에서 베품을 위헤 MMA 신인으로 변신한 성희용. 그가 케이지에서 보여주는 따뜻한 마음이 다른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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