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파서블' 김영광 "코믹 욕심 생겨, 쓰임새 있는 배우 되고파"[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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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영광이 3년만에 스크린에 돌아왔다.
그는 장고 끝에 "연기를 하는 내내 그런거 같다. 그래도 난 내 몫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항상 연기를 할때 미션이 계속 있다"며 "다만 김영광이라는 배우가 굉장히 인간적이고 친숙하고 고개만 돌리면 있을거 같은 친구같은 매력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 영화 속 캐릭터 역시 어딘가에 존재하지 않을까 하는 인간적인 매력이 있어서 더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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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광은 지난 2018년 영화 ‘너의 결혼식’(이석근 감독)으로 박보영과의 로맨스를 그리며 ‘첫사랑 기억조작남’이라는 수식어까지 생겼다. 그러나 그는 스크린 복귀작으로 로맨스나 멜로가 아닌 코믹액션물을 선택했다. 잘하는 걸 유지하기보단 새로운 것에 도전한 것.
김영광은 “기분이 좋다. 영화를 보기 전에 내가 키가 크고 팔다리가 길어서 액션 장면이 허우적 거리면 어떡하나 걱정하면서 봤다. 그런데 연습한만큼 나와서 만족하고 뿌듯하다”고 미소지었다. 왜 코믹액션이었을까. 그는 “코믹 요소가 있어서 열정이 더 불타올랐다”며 “이번 작품에는 애드리브도 많이 하게 됐다. 액션도 코믹도 할수록 재밌고 매력적인거 같다. 특히 코믹 부분에 있어서도 점점 욕심이 생겼다”고 돌아봤다.
영화 속에서 다양한 액션을 선보였지만 대역 없이 홀로 소화했다. 이에 대해 김형주 감독은 “김영광의 피지컬을 갖춘 대역을 찾기 힘들었다”는 고충도 털어 놓았다. 이어서 김영광은 “큰 부상을 입거나 하진 않았다. 하다 보니 체력의 한계를 느껴서 필라테스도 시작하고 운동도 꾸준하게 하게 됐다”며 “액션도 코믹도 둘 다 어려웠다. 액션은 2개월 동안 열심히 준비했다. 코믹은 현장 스태프분들의 반응을 기준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영화 제목과 같이 그동안 김영광의 배우 생활에서 가장 어려웠던 ‘미션’은 무엇일까. 그는 장고 끝에 “연기를 하는 내내 그런거 같다. 그래도 난 내 몫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항상 연기를 할때 미션이 계속 있다”며 “다만 김영광이라는 배우가 굉장히 인간적이고 친숙하고 고개만 돌리면 있을거 같은 친구같은 매력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 영화 속 캐릭터 역시 어딘가에 존재하지 않을까 하는 인간적인 매력이 있어서 더 좋았다”고 말했다.
영화 속편에 대한 기대감에 대해서는 “열린 결말이다 보니 속편에 대해 많이들 궁금해 하시는거 같다. 우리도 찍으면서 속편을 하게 된다면 어떤 이야기를 하면 재밌을지 이야기를 나누곤 했다. 인물들의 과거에 대한 부분들이 속편으로 나와도 재밌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올해는 ‘미션 파서블’과 KBS2 ‘안녕? 나야!’라는 드라마를 동시에 선보이게 됐다. 영화가 유쾌했다면 드라마도 어려운 시기에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작품다. 관객, 시청자들에게 어렵지 않고 따뜻하고 즐길만한 작품들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다. 다른 작품들도 논의 중인데 새로운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많이 준비하겠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kth/(주)메리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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