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변이 앓는 미국, '3월 대확산' 악몽 맞이하나

김종원 기자 2021. 2. 26.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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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에서는 뉴욕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올해 들어 백신 접종 등으로 코로나 확산세가 조금 주춤해졌는데, 3월에 또 한 번 대확산이 올 거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방역과 백신 접종에 박차를 가하면서 최근 미국 내 코로나 사태는 조금씩 누그러지고 있는 상황.

[바이든/미국 대통령 : 지난 5주간의 노력의 결과로 미국은 전 세계에서 가장 백신을 많이 맞은 나라가 됐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변이 바이러스가 문제입니다.

진정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의 코로나 사태가 각종 변이 바이러스로 3월 다시 악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가장 우려스러운 것은 뉴욕에서 발견된 변이 바이러스, 11월 처음 발견된 뉴욕 변이 바이러스는 지난 2주간 13%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뉴욕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다른 변이 바이러스보다 백신 저항력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나, 현재 개발된 백신을 무력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뉴욕뿐 아니라 캘리포니아에서도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가 발견되는가 하면, 기존 영국발 바이러스 또한 열흘마다 2배씩 증가하고 있는 상황.

[마이클 오스터홀름/미네소타대 전염병연구정책센터 소장 : 영국발 변이가 미 전역에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3주에서 5주 안에 미국에서 감염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할 걸로 봅니다.]

미국 보건 당국은 변이 바이러스에 대처하기 위해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을 해독하는 작업인 '유전자 시퀀싱'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김종원 기자terryabl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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