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신종 변이 바이러스 비상.."3월 중순 재확산 우려"
【 앵커멘트 】 미국 뉴욕에서 백신의 효력을 약화할 수 있는 신종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 중순쯤 미국에서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코로나19 확산 사태가 재연될 것이라는 전문가의 관측이 또 나오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컬럼비아대 연구팀이 이번 주 발표를 앞둔 논문을 통해 지난해 11월 뉴욕에서 채취한 코로나19 표본에서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새 변이 바이러스가 남아공·브라질발 변이와 유사하다며 스파이크 단백질에 발생한 E484K 변이가 공통으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변이는 항체를 더 효과적으로 피하고 일부 백신에 대한 저항력을 높일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새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들은 기존 코로나 감염자 평균 나이보다 6살가량 많았고, 입원 비율도 더 높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질병전문가는 다음 달 중순쯤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코로나19의 확산 사태가 재연될 것이라고 관측했습니다.
▶ 인터뷰 : 마이클 오스터홀름 / 미국 미네소타대학 전염병연구정책센터 소장 - "이 바이러스가 대규모로 퍼지기까지 보통 4주, 6주, 심지어 8주까지 시간이 걸립니다. 다음달 셋째 주가 걱정됩니다."
또 변이로 인한 대확산이 닥치기 전에 더 많은 사람들이 백신 보호막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2차 접종을 미루고 1차 접종을 폭넓게 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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