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일독립운동기념탑 준공..선열 넋 '인(人)' 형상화

달동문화공원, 기념탑과 청동 벽부조, 국가유공자 102명 명부석, 광장 조성

[울산=뉴시스] 조현철 기자 = 울산시는 26일 오전 11시 달동문화공원에서 울산항일독립운동기념탑 준공식을 개최한다.

울산항일독립운동기념탑은 일제로부터 독립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숭고한 애국심을 기리고 계승하고자 건립했다.

준공식은 송철호 시장, 박병석 시의회 의장, 이경림 광복회장, 보훈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남구 달동문화공원 부지 800㎡에 총사업비 25억8400만 원을 들여 조성됐다.

기념탑과 청동 벽부조, 국가유공자 102명의 명부석, 광장으로 꾸몄다.

특히 조국 독립을 위해 헌신한 울산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넋을 사람 '인(人)'으로 형상화했다. 전면 하단부에는 울산 선조의 역사 속 항일 독립운동 장면을 사실감 있게 표현했다.

기념탑 둘레에는 고헌 박상진 의사, 외솔 최현배 선생 등 서훈을 받은 울산 출신 항일 독립유공자 102명의 이름을 새겼다.

기념탑 후면에는 울산항일 독립운동의 역사를 기록해 숭고한 나라 사랑 정신의 의미를 깨우칠 수 있는 역사교육의 장으로 조성했다.

시는 기념탑 건립에 따라 제102주년 3·1절부턴 이곳에서 기념식 전 국가유공자 유족 및 시민과 함께 선열의 넋을 기리는 참배 행사를 연다.

한편 시는 준공식에 앞서 제102주년 3·1절을 앞두고 이경림 광복회 울산광역시지부장, 원로위원 등 광복회 임원과 함께 유족에 대한 위로와 위문품을 전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jhc@newsis.com

사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