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FDA, 초저온 아닌 표준 냉동고서 화이자 백신 보관 승인(상보)

권영미 기자 2021. 2. 26.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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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5일 초저온에 보관, 유통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화이자-바이오엔테크 개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일반 표준 냉동고에서도 보관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FDA 웹사이트에 따르면 화이자 측은 새로 데이터를 제출해 자사의 백신을 섭씨 영하 25~영하 15도에서도 2주간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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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80도임을 보여주는 스페인의 한 냉동고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25일 초저온에 보관, 유통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화이자-바이오엔테크 개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일반 표준 냉동고에서도 보관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FDA 웹사이트에 따르면 화이자 측은 새로 데이터를 제출해 자사의 백신을 섭씨 영하 25~영하 15도에서도 2주간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일반적으로 표준 냉동고는 영하 18도의 온도가 유지되는 곳을 말한다.

이에 따라 화이자 백신은 보통 약국에서 볼 수 있는 표준 냉동고에서 2주까지는 보관되거나 유통될 수 있게 됐다. 이전까지는 화이자 백신이 영하 80도~영하 60도의 초저온 냉동고에 보관해야 하는 것으로 여겨졌다.

피터 마크 FDA 바이오로직스 평가연구센터 소장은 "화이자가 이 대체 온도를 지지하기 위한 데이터를 제출했다"면서 "이 대체 온도는 보다 유연한 조건에서 백신을 보관, 운송할 수 있게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것이 "백신 접종 현장의 초저온 저장 장비 조달 부담을 덜어주고 더 많은 곳에서 백신을 접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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