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난 멈춰주세요" 사유리 방문한 스타벅스 매장 직원 호소

구자윤 입력 2021. 2. 26. 07:05 수정 2021. 2. 2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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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사유리씨가 스타벅스 매장에서 입장을 거부당한 사연과 관련해 사유리씨를 응대했던 직원이 당시 상황을 직접 설명하며 자신에 대한 비난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네티즌들이 "규정대로 한 것이 무슨 잘못이냐. 스타벅스는 대피소가 아니다"라고 비판하자 사유리 씨는 25일 전날 올렸던 글을 삭제하고 "매장과 직원분에게 피해가 갈수도 있는 상황을 하나도 고려하지 않고 제 입장만 생각해 무례한 행동을 했다"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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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사유리씨가 스타벅스 매장에서 입장을 거부당한 사연과 관련해 사유리씨를 응대했던 직원이 당시 상황을 직접 설명하며 자신에 대한 비난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지난 24일 사유리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거주하는 아파트 지하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알렸다. 직후 추워서 입술이 파랗게 된 3개월 아들을 안고 스타벅스로 대피했지만, QR인증 휴대폰이 없다는 이유 하나로 문전박대를 당했다며 ‘수기명부 작성을 통한 입장 안내가 없었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러나 스타벅스 측은 “정부 방역 지침에 따라 사유리씨에게 QR코드 체크 혹은 신분증 확인 후 수기명부를 작성해야 함을 정중하고 친절하게 안내했다”고 반박했다. 수기명부 작성을 안내했지만 사유리는 신분증 역시 챙기지 못해 입장을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네티즌들이 “규정대로 한 것이 무슨 잘못이냐. 스타벅스는 대피소가 아니다”라고 비판하자 사유리 씨는 25일 전날 올렸던 글을 삭제하고 “매장과 직원분에게 피해가 갈수도 있는 상황을 하나도 고려하지 않고 제 입장만 생각해 무례한 행동을 했다”며 사과했다.

이어 “코로나 때문에 작은 아기를 데리고 병원에 가는 것이 겁이 났지만 대피소도 아닌 스타벅스에 잠시 머물려고한 것은 지금 생각해도 제 생각이 짧았다”며 “많은 분들이 미숙한 절 혼내주시고 가르쳐주셔서 정말 감사하고 더욱 좋은 모습으로 보여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논란이 사그러 들지 않자 직원이 사유리씨의 사과문에 댓글을 달며 당시 상황을 직접 설명했다.

그는 “24일 (사유리 씨가) 사과하러 왔다. 사과문 올린다고 하셔서 기다렸는데, 사실 관계에 대한 이야기가 없어서 따로 남긴다”며 △아기가 있다곤 했지만 얼굴, 입술을 보지 못했고 연기를 흡입한 것도 몰랐다 △결제 전에 큐알, 신분증, 수기명부 안내를 드렸다 △화재 당시, 어제도 도움 못 준 부분을 사과했다고 밝혔다.

이 직원은 “원글이 올라왔던 하루종일 기사와 인스타그램 댓글을 보면서 너무 힘들었다. 사과문에도 구체적인 이야기가 없어 여전히 저를 욕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이렇게 댓글로 이야기 할 수 밖에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린다. 이제 더이상 저에 대한 비난 글은 없었으면 한다”고 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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