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X전여빈 '빈센조', 다크 히어로+코믹의 미친 밸런스 [티비봤나영]

김나영 2021. 2. 26.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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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종편, 케이블에 이어 1인 미디어까지, 볼 것이 많아도 너무 많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p>

매주 토, 일요일 오후에 방송되는 드라마 '빈센조'가 98번째 주인공이다.

또 마피아 콘실리에리라는 낯선 인물을 전면에 내세운 '빈센조'의 서사는 캐릭터에서 비롯되는 이색적인 매력을 드라마에 담아냈다.

송중기는 금괴를 찾아 한국 땅을 밟은 마피아 변호사 빈센조로 변신해 카리스마와 코믹을 오가며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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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지상파, 종편, 케이블에 이어 1인 미디어까지, 볼 것이 많아도 너무 많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알거나 알지 못하는 드라마 혹은 예능, 그리고 화제의 장면까지 모두 놓치지 말도록 가이드 해드리고자 합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시선으로 소개해볼게요. 편집자주>

매주 토, 일요일 오후에 방송되는 드라마 ‘빈센조’가 98번째 주인공이다.

제목 : 빈센조

사진=tvN <빈센조> 포스터
채널 : tvN

방송 시간 : 2021년 2월 20일~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지난 20일 첫 방송된 ‘빈센조’는 조직의 배신으로 한국으로 오게 된 이탈리아 마피아 변호사(송중기 분)가 베테랑 독종 변호사와 함께 악당의 방식으로 악당을 쓸어버리는 이야기다.

방송전부터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던 ‘빈센조’는 첫방부터 시청자 반응도 뜨거웠다. 1회 시청률은 전국 기준 평균 7.7% 최고 9.5%를 기록, 케이블과 종편을 포함한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 닐슨코리아 제공). 2회 역시 전국 기준 평균 9.3% 최고 10.8%를 기록, 시청률 상승 속 뜨거운 호응을 이어갔다.

‘빈센조’는 ‘열혈사제’, ‘김과장’ 등 블랙 코미디의 진수를 보여온 박재범 작가의 신작답게 거침없는 전개 속에 특유의 유쾌함와 날카로운 메시지를 담아내고 있다. 묵직한 이야기를 전달함에도 코믹한 요소를 놓치지 않고 밸런스를 유지하며, 냉온탕을 오가며 다채로운 재미를 전달하고 있다.

또 마피아 콘실리에리라는 낯선 인물을 전면에 내세운 ‘빈센조’의 서사는 캐릭터에서 비롯되는 이색적인 매력을 드라마에 담아냈다.

‘빈센조’ 중심을 잡고 있는 송중기는 전무후무한 캐릭터를 탄생시켰다. 송중기는 금괴를 찾아 한국 땅을 밟은 마피아 변호사 빈센조로 변신해 카리스마와 코믹을 오가며 열연을 펼쳤다. 마피아 콘실리에리의 어둡고 차가운 면모는 물론, 어설프게 돈을 털리기도 하며 웃음을 유발하는 코믹 연기까지 거침없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사진=tvN <빈센조> 캡쳐
여기에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종횡무진 활약하며 대세 배우로 떠오른 전여빈은 파격 변신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에이스 변호사로 승소를 위해서라면 영혼까지 팔아넘기는 지독한 성격을 가진 인물이지만 똘기 충만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아버지인홍유찬(유재명 분), 빈센조와의 티키타카를 통해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코믹 연기를 선보이며 파격 변신을 꾀했다.

허당기 넘치는 멍뭉미 가득한 인턴 변호사 ‘장준우’로 변신한 옥택연부터 빌런 3인방, 금가프라자 패밀리 유재명, 이항나, 최덕문, 이우진, 김형묵, 양경원, 윤병희, 김설진, 임철수, 권승우, 서예화, 김윤혜 등의 ‘티키타카’는 앙상블을 이뤄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단 2회지만, 레전드 드라마 탄생을 확실하게 예고한 ‘빈센조’. ‘마피아가 한국에 온다면?’ 어떤 이야기가 그려질까 궁금한, 웃음과 메시지를 동시에 잡고 싶은 시청자에게 드라마를 추천한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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