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어보' 설경구표 첫 사극, 또 한번의 변신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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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설경구와 변요한 그리고 이준익 감독이 비상한 출사표를 던졌다.
3월31일 개봉하는 영화 '자산어보'의 주역으로서 제각각 새로운 작품에 대한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며 이를 관객과 함께 나누려는 이른 시도에 나섰다.
2013년 '소원' 이후 8년 만에 '자산어보'를 통해 설경구를 만난 이준익 감독은 다시 한번 흑백영화의 감성을 담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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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요한, 청년어부 완벽 변신
이준익 감독, 흑백 감성 어필
개봉 한달 전에 관객과 소통
설경구는 ‘자산어보’를 통해 1990년대 후반 데뷔 이후 처음으로 사극 영화에 출연하게 됐다. 극중 흑산도로 유배돼 바다 생물에 대한 호기심으로 어류학서 ‘자산어보’를 집필하는 정약전을 연기했다.
앞서 2017년 ‘불한당:나쁜 놈들의 세상’을 통해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와 멋들어진 스타일로 관객의 지지를 얻어 ‘중년돌’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이후 ‘살인자의 기억법’ ‘우상’ ‘생일’ 등을 통해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여온 그는 사극을 통한 또 한번의 변신을 꿈꾸고 있다. 팬들 역시 영화 예고편과 일부 스틸컷 등으로 설경구의 사극 이미지를 확인하고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변요한은 2017년 ‘하루’ 이후 4년 만에 스크린에 나선다. 글공부로 출세를 꿈꾸는 흑산도 청년 어부 역을 맡아 설경구와 지식을 나누며 그의 ‘자산어보’ 집필 과정에 도움을 준다. 캐릭터 설정의 배경이 되는 전라도 사투리를 호남 출신들로부터 익혔고, 수영과 생선 손질 교습을 받는 등 펼쳐온 노력의 결과물이다.
2013년 ‘소원’ 이후 8년 만에 ‘자산어보’를 통해 설경구를 만난 이준익 감독은 다시 한번 흑백영화의 감성을 담아낸다. 앞서 ‘왕의 남자’와 ‘사도’ 등으로 사극 영화 연출에 남다른 재능을 담아내온 그는 2016년 ‘동주’에 이어 새롭게 흑백영화를 선보이게 됐다.
그는 “현란한 컬러가 아닌 흑백의 영상을 통해 각 인물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전달하려 했다”면서 “흑산도와 바다 등 광활한 자연풍광을 무채색으로 담아내 한 폭의 수묵화 같은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변요한은 ”캐릭터의 눈과 표정, 목소리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감을 표했다. ‘자산어보’의 또 다른 주역 이정은도 ”각 인물들의 섬세한 감정이 굉장히 섬세하게 묘사된다“면서 컬러 화면이 드러낼 수 없는 장점을 강조했다.
이들은 25일 오후 제작보고회를 열고 이 같은 의미와 의도에 대해 관객에게 설명했다. 이날 제작보고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온라인을 통해 진행됐지만, 개봉을 한 달여 앞두고 열린 무대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주역들이 직접 참여하는 자리를 일찌감치 마련해 홍보 및 프로모션의 출발점을 알린 자리여서 더욱 그렇다. 영화의 완성도에 대한 호평과 흥행 가능성을 미리 엿보려는 제작진의 조심스런 자신감이 표출된 것 아니냐는 시선이 나온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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