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그룹, 일본시장 공략작전

이정연 기자 2021. 2. 26.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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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팝 그룹이 일본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아시아 최대 음악시장이었던 중국이 한한령 규제를 풀지 않으면서 세계적인 케이팝 열기가 대체시장인 일본으로 향하고 있다.

트와이스는 3월 일본 팬들을 위한 온라인 공연을 연다.

아이돌 그룹 세븐틴도 1년 5개월 만에 다시 일본 팬들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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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세븐틴·더보이즈·트레저
온라인 콘서트·팬미팅·앨범 발표
그룹 트와이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케이팝 그룹이 일본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지 최정상에 오른 걸그룹 트와이스부터 갓 데뷔한 신인그룹까지 저마다 매력으로 영역 확장에 나선다. 아시아 최대 음악시장이었던 중국이 한한령 규제를 풀지 않으면서 세계적인 케이팝 열기가 대체시장인 일본으로 향하고 있다.

트와이스는 3월 일본 팬들을 위한 온라인 공연을 연다. 그동안 전 세계 팬덤을 대상으로 공연을 개최했다면 이번엔 오로지 현지 팬들만을 위한 무대에 오른다.

이들은 3월6일 오후 온라인 라이브 ‘트와이스 인 원더랜드’를 통해 팬들을 만난다. 현지 최대 이동통신사 NTT도코모의 ‘신체감 커넥트 스페셜 라이브’의 일환이다.

트와이스는 “(트와이스의)원더랜드에서 다시 만나기 위해 모든 이들의 잃어버린 상상력을 자극한다”는 주제를 내세워 확장현실(AR)과 복합현실(MR) 등 최첨단 기술력을 동원해 생동감 있는 무대를 선사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 도쿄돔에서 열 예정이었던 월드투어 ‘트와이스라이츠’(TWICELIGHTS)를 감염병 확산 여파로 연기·취소하면서 이번 공연을 통해 그 아쉬움을 풀겠다는 각오다.

아이돌 그룹 세븐틴도 1년 5개월 만에 다시 일본 팬들을 찾는다. 이들은 4월21일 일본 세 번째 싱글 ‘히토리쟈나이’를 내고 기념 토크쇼를 연다. 이어 4월27일 온라인 팬미팅 ‘하레’(HARE)도 개최한다. 이들이 일본 팬과 만나는 것은 2019년 오사카 등 일본 4개 도시에서 진행한 투어 ‘오드 투 유’ 이후 처음이다.

‘하레’는 ‘날씨가 맑아진다’는 일본어에서 따와 이름 붙였다. 여기에 ‘캐럿’(팬클럽)을 생각하는 것만으로 기분이 맑아진다는 세븐틴의 마음을 담았다.

신인그룹은 더 공격적이다. 더보이즈, 트레저, T1419 등도 다음달 일본어 앨범을 잇달아 내놓는다.

더보이즈는 3월7일 일본 첫 정규앨범 ‘브레이킹 던’을, 트레저는 같은 달 31일 일본 정규 1집 ‘더 퍼스트 스텝:트레저 이펙트’를 각각 선보인다. 트레저는 최근 국내 정규 1집 수록곡 12곡을 일본어로 불렀고, 여기에 첫 일본 오리지널곡이자 일본 만화영화 ‘블랙 클로버’ 엔딩곡 ‘뷰티풀’을 더 했다. 1월 데뷔하며 ‘한·일 동시 스타트’라는 콘셉트를 내건 T1419는 이미 11일과 12일 각각 한국과 일본에서 앨범을 발표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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