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코로나19 백신접종 일제히 시작..첫 날 2377명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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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26일 오전부터 지역별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을 일제히 시작한다.
접종 첫 날인 이날에만 경기도내 요양병원 11개소 1724명, 요양시설 38개소 653명 등 총 49곳에서 2377명이 접종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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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요양시설 입소자․종사자 등 7만3150명 목표
(경기=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도가 26일 오전부터 지역별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접종을 일제히 시작한다.
접종 첫 날인 이날에만 경기도내 요양병원 11개소 1724명, 요양시설 38개소 653명 등 총 49곳에서 2377명이 접종을 받게 된다.
1차 접종대상자 가운데 요양병원은 자체 접종을, 시설 종사자는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방문해 예방접종을 받는다.
노인요양시설 등 의료기관 방문이 어려운 곳은 찾아가는 접종서비스를 중심으로 백신 접종을 할 계획이다. 방문접종팀은 60개팀 285명으로 구성되며, 보건소 방문팀의 경우 의사 1명·간호사 2명·행정팀 2~3명 등 총 5~6명으로 이뤄진다.
지난 25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4100명분(410vial)이 입고된 고양시는 이날부터 Δ코로나19 치료병원(명지·일산·암센터·국군고양병원)에서 의료인 자체접종 2184명 Δ요양·정신병원 4353명 및 요양시설 3423명 등 총 9960명을 대상으로 1분기 접종을 시작한다.
수원시도 지난 25일 이천시 마장면 물류창고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100명분을 지역 4개 보건소로 수송받은데 이어 26일에도 추가로 4500명 분을 받을 예정이다. 이 물량을 시작으로 수원시는 요양병원과 정신의료기관, 노인요양시설, 정신재활시설의 우선접종 대상자에 대한 1차 접종을 오는 3월 중순까지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남양주시도 이날 오전 10시부터 50대 요양보호사를 시작으로 화도읍 요양시설 관계자 20명에 대한 예방접종이 진행된다. 이후 3월 5일까지 요양병원 19곳과 요양시설 109곳의 종사자 3879명에 대해 백신 예방접종이 이뤄진다.
오산시는 요양병원·시설 등 고위험 집단시설 24개소 1448명에게 우선 접종하고, 이후 예방접종 지침에 따라 오산시 예방접종센터 및 70여 위탁의료기관에서 11월말까지 전 시민을 대상으로 2차 접종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안양시의 경우 우선 접종 대상은 지역 내 37개 요양병원·요양시설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1428명이다. 안양시의 1분기 접종 기간은 3월 25일까지다.
한편 경기도는 전날 브리핑을 통해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에 대한 대응에도 철저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도 관계자는 “감염·알레르기·내과 전문가 등 11명으로 구성된 경기도 민관 합동 신속대응팀을 구성해 도내 중증이상반응 신고 접수 시 즉시 역학조사관이 파견돼 백신과의 인과관계 및 역학조사를 면밀하게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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