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산장' 구혜선 "지금 사랑하고 있다"→수면제 복용 과거 고백 [종합]

김보영 2021. 2. 26.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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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산장'을 찾은 구혜선이 연애와 사랑, 악플, 활동에 관한 솔직한 생각과 가치관들을 여과 없이 털어놨다.

구혜선이 "연애는 늘 행복하다"라고 하자, 김수미는 만난 지 오래된 사이인지 물어봤다.

구혜선은 예전과 달리 요즘에는 잠을 잘 잔다며 "오랫동안 13년 정도 수면제를 복용해 왔다"라고 해 김수미를 놀라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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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미산장’ 방송화면)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수미산장’을 찾은 구혜선이 연애와 사랑, 악플, 활동에 관한 솔직한 생각과 가치관들을 여과 없이 털어놨다.

구혜선은 지난 25일 저녁 방송된 SKY, KBS2 예능 프로그램 ‘수미산장’의 첫 게스트로 출연해 지난주에 이어 솔직한 토크들을 풀어냈다. 이날 구혜선은 과거 오랫동안 수면제를 복용했다는 사실까지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수미는 구혜선과 단둘이 깊은 대화를 나눴다. 구혜선은 “연애 안 하고 외롭지 않냐”라는 질문을 받고 “저 연애 많이 한다. 연애한다. 남자 만난다. 널린 게 남자”라고 답하며 웃었다.

구혜선이 “연애는 늘 행복하다”라고 하자, 김수미는 만난 지 오래된 사이인지 물어봤다. 그러자 구혜선은 “아니다. 만난다고 보기는 어렵다”라더니 “제가 사랑하고 있다. 짝사랑은 아니다. 제 느낌으로는 그 사람도 저를 좋아하는 것 같다”라고 깜짝 고백했다.

자신의 연애 스타일도 공개했다. 구혜선은 “사랑하기까지 검열을 많이 하지만 저 사람이다 싶으면 완전 헌신하는 스타일”이라고 말문을 열며 “사실 저는 연애를 잘 못하는 스타일이다. 로맨틱한 면이 없다”고 고백했다. 또 “남자들이 저한테 남들과는 다른 매력을 느꼈다가 사귀고 지내다 보면 보통 여자이길 바라는 거다”라며 속상한 점도 털어놨다.

이를 듣던 김수미는 “네가 피곤한 스타일이라고 생각 안 해봤냐. 내가 볼 때 넌 평범하지 않아”라면서 “넌 ‘돌아이’야”라고 해 폭소를 유발했다. 김수미는 이어 “적당한 때를 못 만났을 뿐이지, 넌 굉장한 엔터테이너”라는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요즘 고민은 뭐냐”라고 물었다.

이에 구혜선은 “시간이 너무 빠르다. 하루 24시간이 모자라다”라고 고민을 밝혔다. 김수미는 “그럼 행복한 거다. 참 좋은 나이”라며 “사랑하고 있는 사람과 사랑이 아름답게 이루어지길 바란다. 만약 안 이루어져도 사랑하는 동안 행복했다는 걸 잊지 마라. 혹시 결혼하게 되면 청첩장 꼭 보내라”라고 해 훈훈함을 선사했다.

구혜선은 이날 과거 10년 넘게 수면제를 복용했다는 사실도 고백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구혜선은 예전과 달리 요즘에는 잠을 잘 잔다며 “오랫동안 13년 정도 수면제를 복용해 왔다”라고 해 김수미를 놀라게 만들었다.

구혜선은 “잠을 못 자면 밤을 그냥 샜다. 잠자는 걸 잊는 거다”라며 “예전에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잠들면 안된다는 강박이 너무 심하게 생겼다. 혹시 잠들어서 드라마를 펑크내면 큰일난다는 이런 압박이 있더라. 정서적으로 불안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다행히 현재는 숙면하고 있다고. 구혜선은 “수면 패턴을 고치려고 치료도 받았고, 수면에 대해 공부도 했다. 그래서 최근에는 하루 2~3시간 정도 자는데 일부러 짧게 자는 거다. 그러면 더 숙면하게 되더라. 지금은 잘 잔다”라고 말했다.

악플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상처 받는 스타일은 아니다. 빨리 잊고 회복하는 스타일”이라며 “악플을 다 보는 편이다. 근데 일단 신선하지가 않고 항상 비슷하다. 참신하지가 않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들의 감정 동요를 내가 받아줄 필요가 없다. 내가 그걸 안 받으면 되는 거니까”라는 소신도 덧붙였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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