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어쩌다' 구멍가게 사장 된 차태현-조인성, 두 얼간이 등극 [어제TV]
차태현과 조인성이 어쩌다 시골 슈퍼 사장이 됐다.
2월 25일 첫방송 된 tvN ‘어쩌다 사장’에서는 차태현과 조인성의 강원도 화천 원천리 슈퍼 열흘 영업이 시작됐다.
이날 차태현은 조인성과 아무것도 안 하는 관찰예능을 찍으면 단조로운 인간극장이 나오리라 걱정했다. 차태현은 조인성이 요리를 잘한다고 폭로했고, 조인성은 가끔 시골 민박집에 가서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고 털어놓으며 아이디어를 냈다. 그 결과 차태현과 조인성이 지방 촬영을 하며 경험한 맥주와 간단한 안주를 파는 구멍가게로 의견이 모아졌다.
이어 차태현과 조인성은 시골 한 슈퍼에서 만났고, 예상보다 큰 슈퍼의 규모에 놀랐다. 전 사장님은 두 사람에게 당부의 편지를 남기고 열흘 여행을 떠났다. 차태현과 조인성은 편지에 따라 슈퍼를 살펴봤고, 영업 개시도 하기 전에 찾아온 손님들을 응대하며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을 가장 당황하게 만든 것은 버스 회수권. 슈퍼에서 수기로 적어 파는 버스 승차권을 처음 본 차태현과 조인성은 버스회사에 전화해 정보를 구했다.
요리를 즐긴다는 조인성은 어부 지인에게 판매할 메뉴 조언을 구했고 명란 달걀말이, 먹태구이, 대게라면으로 메뉴를 정했다. 조인성은 문어라면을 판매하려 했지만 지인의 모친이 대게와 바지락을 넣을 것을 조언했다. 또 통먹태를 맛본 조인성은 “보건소에 말해야겠다. 중독성이 마약류다”고 감탄하며 먹태를 통먹태로 업그레이드 했다.
다음 날 본격 영업 1일차가 시작됐고, 조인성은 이른 아침 먼저 일어나 밥을 하고 국을 끓이며 요섹남의 모습을 보였다. 잠시 후에 깨어난 차태현은 엉겁결에 첫 손님부터 받았고, 컵라면 하나를 사는 손님에게 가격을 알려주는 데만 1분이 걸리는 모습으로 우려를 자아냈다. 그렇게 첫 손님을 치른 차태현과 조인성은 차태현이 가져온 집 반찬 3종과 조인성이 만든 밥과 국으로 아침 식사했다.
차태현은 조인성이 만든 밥을 먹고 “팔아야 하는 밥이야? 오늘은 밥은 그냥 드리자”고 평했지만 국은 “맛있다. 너 잘한다”고 호평했다. 하지만 평화로운 식사 시간도 잠시. 수시로 손님들이 찾아오며 식사가 중단됐다. 이번에도 제품 가격을 적어둔 노트를 살피는 데만 시간이 한참 걸렸고, 정신이 없는 나머지 매대 옆에 걸린 비닐봉지도 보지 못하며 허당 면모를 드러냈다.
나이 지긋한 두 번째 손님은 “열흘만 하는 거지?”라고 물으며 걱정해 웃음을 더했다. 식사 후 조인성은 판매할 식재료 공수를 위해 읍내 마트에 장을 보러갔고 적자를 내지 않기 위해 심사숙고하며 54,110원 어치 장을 봤다. 그 사이 차태현은 홀로 가게를 지키며 단골손님들의 도움을 받았다. 가게 앞 원천리 유일의 커피 자판기는 무료 서비스로 운영되며 동네 사람들의 사랑방 노릇을 톡톡히 했다.
이번에도 차태현은 홀로 가게를 지키며 어리바리하게 고군분투했고, 손님들이 오히려 차태현에게 계산법을 알려주고 스스로 포장하며 요령을 알려줬다. 겨우 장을 보고 돌아오던 조인성은 발을 헛디뎌 달걀 2개를 떨어트리며 허당 행진을 이어갔고 제작진은 두 사람을 ‘두 얼간이’로 명명했다.
잠시의 폭풍전야 같은 평화를 거쳐 진짜 문제는 대게라면을 판매해야 하는 점심시간부터 시작됐다. 순식간에 8명의 손님이 가게 안에 만석을 이뤘고, 조인성은 대게라면 8개를 끓여야 하는 상황에서 가스가 하나 고장 나며 위기에 처했다. 3인 손님 일행이 먼저 도착했지만 2인 손님 음식이 먼저 나가게 된 상황. 여기에 다른 손님이 도착해 S페이 결제를 요구하자 멘붕에 빠진 차태현의 모습이 엔딩을 장식했다.
차태현과 조인성이 일이 서툴러 다소 답답하지만 친근한 동네 구멍가게 사장으로 분하며 소소한 웃음을 자아냈다. 손님들과 허물없이 어울리는 차태현의 모습과 뜻밖 요리 실력을 드러낸 조인성의 모습이 눈길을 모으는 가운데 이날 방송말미 예고편을 통해서는 알바생으로 투입될 박보영의 활약이 그려지며 기대감을 더했다. (사진=tvN ‘어쩌다 사장’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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