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한강공원 35만명 몰려..'백신 효과' 아직 한참 멀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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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포근한 봄 날씨에 서울 한강공원 이용객이 35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며 맞이하는 첫 주말과 3·1절 사흘간의 연휴동안 방역 긴장감이 더 풀리지 않을까 방역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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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후 첫 주말.."감염 위험 곧바로 감소 아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지난 주말 포근한 봄 날씨에 서울 한강공원 이용객이 35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며 맞이하는 첫 주말과 3·1절 사흘간의 연휴동안 방역 긴장감이 더 풀리지 않을까 방역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26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20~21일 서울 11개 한강공원 이용객은 총 35만6382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주말보다 4만5151명이나 증가했다.
뚝섬한강공원 이용객이 9만897명으로 가장 많은 인파가 몰렸고, 여의도공원 이용객이 6만4700명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 주말 35만여명이 몰리면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5인 이상 모임을 갖는 등 방역 긴장감이 풀린 듯한 모습이 잇따라 포착됐다. 하지만 한강공원에서는 방역수칙 위반으로 과태료를 매길 수 없는 상황이다.
지침상 방역수칙 위반에 따른 과태료 부과는 '2m 이상 거리두기가 어려운 곳'에서만 가능한데 한강공원은 여기에 해당되지 않아 계도만 가능하다.
서울시 관계자는 "일정 구역에서 행사를 열거나, 매점 내 실내공간 등에서는 방역수칙 위반이 적발되면 과태료 부과가 가능하지만 한강공원은 기본적으로 과태료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자전거나 마라톤을 하시는 분들 중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5인 이상 모임을 갖는 경우도 종종 있어 과태료를 왜 매기지 않냐는 시민들의 불만이 나오지만 계도 활동만 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27일부터 사흘간의 연휴 동안에도 포근한 봄 날씨가 예보되며 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1년 넘게 이어지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방역 피로감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포근한 봄날씨에 가족 단위로 야외 나들이를 계획하거나 여행을 계획하는 시민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특히 이날 오전부터 전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며 방역 긴장감이 더 풀리지 않을까 우려가 높다.
이날 오전 9시 전후로 전국의 보건소나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전날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예방접종이 시작되더라도 감염 위험이 곧바로 감소하는 것은 아니다"며 "안정적으로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까지는 방역에도 함께 힘을 쏟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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