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경 발견, IBK의 도약..여자부 3위 싸움 '점입가경'

박준범 입력 2021. 2. 2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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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이 3위를 탈환했다.

IBK기업은행은 24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23 25-23)으로 셧아웃 승리했다.

지난 2014~2015시즌 2라운드 2순위로 IBK기업은행이 입단한 김하경은 2016~2017시즌 직후 임의탈퇴로 팀을 떠났다.

조송화에 김하경까지 발견한 IBK기업은행은 보다 안정감을 갖고 순위싸움에 임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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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세터 김하경이 24일 흥국생명전에서 동료들과 눈빛을 주고 받고 있다. 제공 | 한국배구연맹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IBK기업은행이 3위를 탈환했다. 여자부 3위 싸움이 ‘점입가경’이다.

IBK기업은행은 24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흥국생명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2 25-23 25-23)으로 셧아웃 승리했다.

세터 김하경의 재발견이다.김하경은 이날 선발로 나서지 않았으나, 2세트 중반 주전 세터 조송화가 흔들리자 곧바로 투입됐다. 2~3세트 모두 2점 차 살얼음판 승부에서 안정감 있는 토스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 20일 현대건설전에서 공격 성공률 38.78%를 기록했던 주포인 외국인 공격수 라자레바는 이날 공격 성공률을 58.70%까지 끌어올렸다. 김하경은 지난 16일 흥국생명전에서도 팀의 3-0 승리를 이끈 바 있다.

지난 2014~2015시즌 2라운드 2순위로 IBK기업은행이 입단한 김하경은 2016~2017시즌 직후 임의탈퇴로 팀을 떠났다. 실업팀에서 활동하며 배구공을 손에서 놓지 않았던 그는 지난 시즌 김우재 감독의 부름을 받고 다시 돌아왔다. 주전 자리를 꿰찬 건 아니었다. 백업으로 지내다 조송화가 고열로 전력에서 이탈한 지난해 12월30일 GS칼텍스전에 선발 출전했고, 점차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다. 김우재 감독도 흥국생명전을 승리한 뒤 “백업 세터들이 고생을 많이 한다. 준비 과정이 쉽지 않다. 좋은 기회가 찾아왔을 때 열심히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김하경이 운영을 잘해줬다”고 높게 평가했다.

조송화에 김하경까지 발견한 IBK기업은행은 보다 안정감을 갖고 순위싸움에 임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상승세를 타며 한국도로공사가 우위를 점해가던 3위 싸움은 이제 안갯속으로 접어들었다. 한국도로공사(승점 37)가 1경기를 덜 치렀지만, IBK기업은행(승점 39)은 승점 2를 앞서 있다. 한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격차다. 더욱이 두 팀은 6라운드 맞대결도 앞두고 있다. 여자부 3위 경쟁이 끝까지 알 수 없게 됐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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