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프스' 박신혜, 과거로 조승우 찾아온 이유 "업로더 못 만들게 할 것"

[뉴스엔 서유나 기자]

박신혜가 생존 5%의 확률에도 불구하고 과거로 돌아와 조승우를 찾은 이유가 밝혀졌다.

2월 25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시지프스 : the myth'(연출 진혁 / 극본 이제인, 전찬호) 4회에서는 한태술(조승우 분)이 아시아마트 박사장(성동일 분), 미래에서 온 다운로더 정현기(고윤 분)을 조우하며 차차 미래와 엮인 비밀들을 알아갔다.

이날 미래에서 온 정현기는 한태술과 강서해(박신혜 분)의 도움을 받아 단속국의 추격을 따돌리고, 어머니와 마지막 만남 끝에 임종을 지켰다. 현재의 정현기는 모종의 사건과 얽혀 하지 못한 일이었다.

이를 지켜보던 강서해는 한태술에게 "(미래인들이) 왜들 넘어오냐고 했지? 후회다. 후회 때문에 넘어오는 거다. 나중에 가면 아무것도 되돌릴 수 없다는 걸 알면서도 내가 그땐 왜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까 매일 밤 괴로워 한다. 후회라는 건 그런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강서해는 이어 자신이 넘어온 '후회'에 대해 "잘 들으라. 알고 있겠지만 널 죽이려는 세력이 있다. (단속국 뿐만 아니라) 전부 다. 특히 시그마. 부산은 시작이다. 계속 널 쫓을 거다"라고 경고했다.

강서해는 왜 자신을 죽이려 하냐는 한태술의 질문에 "잘 모른다. 아마 네가 망할 업로더를 만들었기 때문일 거다. 나는 널 지킬 거다. 그리고 난 무슨 일이 있어도 네가 업로더를 만들지 못하게 하겠다"고 예고했다. 앞서 한태술은 미래인을 현재로 데려오는 기술이 자신이 부산 컨퍼런스에서 발표한 코딩을 토대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리고 이날 강서해가 단속국에 쫓기며 강물에 빠진 사이, 강서해가 한태술을 지키려 하는 이유가 좀 더 자세히 밝혀졌다. 강서해의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으며 소중히 여긴 다이어리 첫 장엔 '생일 축하해. 너가 이 일기를 읽을 때쯤은 난 이미 죽은 뒤일 거야. 너무 놀라지 마. 네가 지금 보고 있는 그거 너야. 잘 들어. 우리에게 꼭 해야 할 일이 있어. 업로드를 타고 과거로 돌아가. 가서 한태술을 구해. 그 사람이 살면 전쟁을 막을 수 있어. 너만이 할 수 있는 일이야'라고 적혀 있었다.

결국 강서해는 미래에서 일어날 전쟁을 막기 위해 한태술을 찾아왔던 것. 한태술이 서울을 황폐화시키는 전쟁과 어떤 밀접한 관련이 있는지 앞으로의 전개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사진=JTBC '시지프스 : the myth'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