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렬 갱년기 고백 "아이들과 거리감, 자존감 떨어지고 외로워"(오팔)[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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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62세 나이를 먹은 배우 전광렬이 갱년기를 고백했다.
2월 25일 방송된 MBC 예능 'OPAL이 빛나는 밤'(이하 '오팔이 빛나는 밤') 2회에서는 ADT캡스 전 CEO 브래드 벅월터와 뜻밖의 인맥을 자랑하며, 우정 캠핑을 떠난 전광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브래드는 자신이 미국 보이스카우트 출신이라며 캠핑에 대한 엄청난 자신감을 보여줬지만, 실제 캠핑 실력은 전광렬과 피장파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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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어느덧 62세 나이를 먹은 배우 전광렬이 갱년기를 고백했다.
2월 25일 방송된 MBC 예능 'OPAL이 빛나는 밤'(이하 '오팔이 빛나는 밤') 2회에서는 ADT캡스 전 CEO 브래드 벅월터와 뜻밖의 인맥을 자랑하며, 우정 캠핑을 떠난 전광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전광렬은 집에서부터 캠핑의 역사, 캠핑 요리 및 도구들을 찾아보며 시간을 보냈다. 근래 캠핑이 너무 가고 싶어 "집에만 오면 캠핑 영상을 보는 재미로 산다"고. 전광렬은 어린시절 할아버지 댁에 가면 듣곤 하던 개울물 소리, 바람 소리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내며 "주변에서 (겨울캠핑을 간다고 하니) 다 반대하더라. 반대로 생각했다. 겨울 캠핑을 해서 이겨낸다면 봄, 여름, 가을은 더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후 전광렬은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실제 캠핑을 떠났다. 이런 전광렬에겐 든든한 동행인이 있었는데. 바로 ADT캡스 전 CEO이자 한국생활 27년 차 미국인 브래드 벅월터였다. 브래드는 전광렬과의 인연에 대해 "10년 전에 소개받아 만나자마자 마음이 통했다. 제가 힘들 때도 잘 챙겨주고 인생에서 아주 중요한 사람 같다"고 전했다.
이날 브래드는 자신이 미국 보이스카우트 출신이라며 캠핑에 대한 엄청난 자신감을 보여줬지만, 실제 캠핑 실력은 전광렬과 피장파장이었다. 그래도 두 사람은 힘들게 텐트를 치고, 꽁꽁언 물가에서 썰매도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전광렬이 준비한 대로 캠핑의 로망 라면, 토마호크 스테이크를 먹기도 했다.
든든하게 배를 채운 두 사람은 진솔한 얘기도 나눴다. 먼저 전광렬은 "형은 인생을 살면서 나이가 들어가니까. 드라마가 다 잘됐잖나. 배우로서 조금 교만하고 오만했던 적도 있었고 다른 사람에게 상처 줬던 것도 생각이 난다"고 털어놨다.
이에 브레드는 갱년기에 대해 물었다. 바쁜 삶 생각한 겨를도 없겠지만 그래도 나이가 들면 찾아오곤 한다는 갱년기 증상이 있냐는 것.
그러자 전광렬은 내내 유쾌함을 유지하던 지금까지와 달리 몇 번 머뭇거리더니 "사실 있다. 갱년기가 있으면 되게 예민해진다. 일에 거의 미쳐서 시간을 보내고 집에 들어왔을 때 솔직히 얘기하면 가끔식은 좀 외롭고 쓸쓸할 때도 있다"고 고백했다. 캠핑 같은 취미 생활도 이런 갱년기를 극복하기 위한 도전의 연장선이었다.
이어 전광렬은 "사실 중년을 넘어서면 자식들도 다 크잖나. 아이들도 아빠에게 살갑게 다가왔음 좋겠는데 본인들도 다 스케줄이 있고. 자존감 이런 부분이 떨어졌다. 다들 그런 말하잖나. 20대는 20키로로 가고 3대는 30키로로 가고 60대는 60키로로 간다고. 속도가 너무 빠른 거다. 아침에 눈을 뜨고 나면 나이를 벌써 한 살 먹었다"고 속내를 전했다.
이후 스튜디오의 김구라 역시 갱년기에 대해 말했다. 김구라는 "저도 2년 전에 해외 가는 프로도 하고 일이 많아 번아웃이 됐었다"며 "그 느낌이 옛날과는 다른게 옛날엔 겨울을 좋아했다. 땀이 많아서. 그런데 이젠 겨울이 되니 해가 일찍 져 우울하더라"고 밝혔다. 이에 윤대현 정신과전문의는 "해석이 중요하다. 내가 나빠지고 약해진 게 아니라 마음이 더 촉촉해진 거라고 (생각하라). 우울한 감정이 사실 주변에 대한 이해도 넓히고 자아성찰도 돕는다"고 조언했다. 중장년층이라면 누구나 이해할 배우 전광렬의 고민이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감정과 짙은 공감을 남겼다. (사진=MBC 'OPAL이 빛나는 밤'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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