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프스' 조승우X박신혜 긴장감 없는 맹탕 추격신 황당[어제TV]

서유나 2021. 2. 26.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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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승우, 박신혜 조합에 기대가 너무 컸던 걸까.

긴장감 없는 맹탕 추격신이 황당함을 자아냈다.

2월 25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시지프스 : the myth'(연출 진혁 / 극본 이제인, 전찬호) 4회에서는 아시아마트 박사장(성동일 분)에게서 벗어나자마자 단속국에 쫓기는 한태술(조승우 분), 강서해(박신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방송 내내 펼쳐진 추격신을 본 시청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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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조승우, 박신혜 조합에 기대가 너무 컸던 걸까. 긴장감 없는 맹탕 추격신이 황당함을 자아냈다.

2월 25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시지프스 : the myth'(연출 진혁 / 극본 이제인, 전찬호) 4회에서는 아시아마트 박사장(성동일 분)에게서 벗어나자마자 단속국에 쫓기는 한태술(조승우 분), 강서해(박신혜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태술은 박사장 및 아시아마트 세력에게 얻을 수 있는 웬만한 정보를 다 얻은 후 음성 인식 기술을 이용해 자신의 위치 정보를 에디 김(태인호 분) 전송, 도망을 시도했다.

하지만 에디 김보다 먼저 달려온 건 한태술을 쫓는 단속국. 이에 한태술은 형 한태산(허준석 분)의 위치를 알고 있다고 주장하는 정현기(고윤 분)까지 떠안은 채로 강서해와 도주했다.

이후 한태술은 정현기의 집에 먼저 찾았다. 정현기가 한태산의 위치를 알려주기 전 꼭 해야만 할 일이 있다고 주장한 것. 그 곳에서 한태술은 어머니께 마지막으로 사랑을 전하고 임종을 지키는 정현기의 모습을 보며, 다수의 미래인들이 후회를 풀기 위해 목숨을 걸고 과거로 돌아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한태술은 이어 정현기에게 한태산의 현재 위치를 전해 들었다. 그러나 곧 단속국이 집에 들이닥치며 급박한 상황을 맞이했는데. 어머니의 임종 지키기라는 한을 푼 정현기는 단속국의 총에 맞아 사망하며 한태술, 강서해에게 차와 도주로를 제공했다.

그렇게 한태술, 강서해는 자신들의 뒤를 쫓는 단속국의 드론을 피해 경차를 타고 도망치기 시작했다. 직접 운전대를 잡은 한태술은 수준급의 운전 실력을 발휘하며 골목 골목을 휘저어 다녔다. 단속국이 직접 조종하는 드론은 사격 능력까지 갖춰 두 사람의 목숨을 위협했다. 한태술, 강서해는 차 안에서 고개를 숙이거나 차 방향을 급전환 하는 방식으로 공격을 피하고, 차 문을 갑자기 열며 드론을 망가뜨렸다.

하지만 방송 내내 펼쳐진 추격신을 본 시청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인원수로도 무기로도 조금도 밀리지 않는 단속국이 한태술, 강서해 단 두 사람에게 너무 속수무책으로 당한다는 것. 또한 사격 능력이 있는 최첨단 드론을 이용하고도 경차 하나 쫓지 못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을 납득시키지 못했다.

이날 방송 후반 단속국은 한태술, 강서해를 퇴로 없는 곳까지 몰아놓고도 역시나 지금까지처럼 허술하게 놓치고 말았다. 그 과정 강서해가 어깨에 총상을 입기도 했지만 예고편에선 아무 문제 없이 등장하는 바. '시지프스'가 앞으로는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랠 만큼 긴장감 가득한 쫓고 쫓기는 스토리를 보여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JTBC '시지프스 : the myth'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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