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메디컬클러스터' 조성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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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파주시의 숙원사업인 대학병원과 혁신의료연구단지를 건립하는 '파주메디컬클러스터' 사업이 본격화된다.
파주시는 파주도시관광공사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특수목적법인(SPC)인 파주메디컬클러스터(주) 설립을 완료하고, 사업시행승인(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의제)을 위한 행정절차에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파주시는 지난해 6월 메디컬클러스터 내 국립암센터와 혁신의료연구단지 조성 협약을 맺었고, 이어 8월에는 아주대학교와 대학병원 건립 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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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6000억 들여 병원·연구단지 건립
市, 2022년 착공.. 2024년 준공 목표
파주시는 파주도시관광공사가 참여하는 민관 합동 특수목적법인(SPC)인 파주메디컬클러스터(주) 설립을 완료하고, 사업시행승인(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의제)을 위한 행정절차에 착수한다고 25일 밝혔다.
민관 합동 SPC에는 파주도시관광공사가 공공출자자(GI)로 참여하고, 하나은행과 현대엔지니어링(주)이 재무출자자(FI), 건설출자자(CI)로 참여해 안정적인 자금조달과 건설책임준공을 책임진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주)는 전략적출자자(SI)로 참여해 기업유치와 전반적인 사업관리를 맡는다. 앞서 파주시는 지난해 6월 메디컬클러스터 내 국립암센터와 혁신의료연구단지 조성 협약을 맺었고, 이어 8월에는 아주대학교와 대학병원 건립 협약을 체결했다.
파주메디컬클러스터는 서패동 일원에 44만9000㎡ 규모로 조성된다.
총 사업비 1조6520억원을 투입해 종합의료시설(대학병원), 혁신의료연구단지, 의료바이오 연구개발(R&D)센터, 바이오융복합단지 등을 건립한다.
도시개발사업은 올해 하반기 사업 시행승인(지구지정 및 개발계획)을 받은 뒤 내년 실시계획승인과 토지 보상을 거쳐 공사를 시작해 2024년까지 마칠 예정이다.
아주대학교병원은 4만1000㎡ 부지에 건립비 약 3000억원을 투입해 5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추후 700병상 이상 규모로 확장해 수도권서북부 거점병원으로 육성해 클러스터 내 임상연구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이르면 내년 토지 본계약을 하고 병원설계와 인허가, 건립공사를 거쳐 2028년 병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혁신의료연구단지는 6만6000㎡ 부지에 약 2800억원을 들여 조성된다.
국립암센터 R&D센터는 건립비 1000억원을 들여 도시개발사업과 동시에 건축에 착공해 2024년 준공할 계획으로, 산학협력단 및 연구소 등이 들어선다.
의료바이오R&D센터는 2단계에 걸쳐 200개 이상의 의료바이오기업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1단계는 국립암센터 연구개발센터와 동시에 착수해 2024년까지 완공하고, 2단계는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건립된다.
항암신약개발을 위한 바이오융복합단지는 주요 제약업체가 들어설 계획으로 일양약품 등에서 입주의향을 밝혔다.
이밖에 연구단지 내 300억원을 투입해 품질관리(GMP) 인증을 위한 시설·설비가 설치되고 의료바이오기업 유치를 위한 약 6000억원 규모의 펀드도 조성된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메디컬클러스터를 4차산업의 중심기지로 조성해 우수한 의료바이오 기업을 입주시켜 양질의 일자리를 갖춘 명품자족도시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파주=송동근 기자 sd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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