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산란계 농장서 조류독감 발생 '비상'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강원 원주시의 산란계 농장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확산 방지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강원도에 따르면 AI 의심 신고가 접수된 원주 산란계 농장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전날 밤 최종 확진됐다.
서종억 강원도 동물방역과장은 "도내 어느 곳도 AI 안전지대는 없다"며 "도내 전 가금류 사육농장에서는 경각심을 갖고 철저한 소독·통제,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 수칙을 반드시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내달 2일까지 이동제한 조치
강원 원주시의 산란계 농장에서 H5N8형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확산 방지에 비상이 걸렸다. 25일 강원도에 따르면 AI 의심 신고가 접수된 원주 산란계 농장에 대한 농림축산검역본부의 정밀검사 결과 전날 밤 최종 확진됐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해당 농장의 산란계 17만2000여 마리를 살처분하는 한편으로 계란 및 사료 등 오염 물건 폐기를 진행 중이다. 또 반경 10km 이내 가금류 사육농장 132곳 10만8000마리에 대해 이동을 제한했고, 긴급 임상 예찰과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 밖에 원주시 가금류 사육농장에 대해 다음 달 2일까지 이동 제한 조치를 했고, 계란은 주 2회만 반출하도록 제한했다. 인접한 횡성군과의 연결 도로에 이동통제 초소를 설치하기도 했다.
최근 강원도 내 곳곳에서 야생 조류의 AI 확진이 있었지만 농장 내 집단 확진은 2017년 1월 이후 4년 만이다. 해당 농장에서는 일부 닭들의 산란율 감소와 폐사가 발생하자 원주시에 신고했고 폐사체 24마리에 대한 간이 진단키트 검사 결과 9마리가 양성으로 확인됐었다.
서종억 강원도 동물방역과장은 “도내 어느 곳도 AI 안전지대는 없다”며 “도내 전 가금류 사육농장에서는 경각심을 갖고 철저한 소독·통제, 축사 출입 시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 수칙을 반드시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정은이 반발한다며…범여 35명 “한미훈련 연기해야”
- 野, 文대통령 부산행에 격앙…“노골적 선거개입은 탄핵사유”
- 국토부 “가덕공항 안전성 문제… 특별법 반대 안하면 직무유기”
- ‘5조 기부’ 김범수 카카오 의장 “롤모델은 빌 게이츠”
- 26일 백신 첫 접종…정부 “전국 9시 접종자 모두가 공동 1호”
- 수기명부에 이름도 안 적는데…‘신분증 확인’ 실효성 논란
- 배우 이영애, 국회 국방위 소속 의원들에 거액 후원 논란
- 넷플릭스, 올해 한국에 5500억 투자…“감정 묘사가 K-콘텐츠의 강점”
- 美 반도체·배터리 공급망 검토 명령…韓 경제에 미칠 영향은?
- 한의협 “엑스레이 관련 의료법, 국민편익 차원에서 개정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