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위의혹 감찰 받는 강남경찰서장 대기발령

지민구 기자 2021. 2. 26.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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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시간에 술을 마셨다는 의혹 등으로 감찰 조사를 받고 있는 서울 강남경찰서장이 대기발령 조치됐다.

경찰청 감찰담당관은 내부 제보를 바탕으로 박 총경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재직할 때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비위 의혹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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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시간 음주' 등 내부제보 조사
"구체 혐의 확인땐 정식수사 전환"
© 뉴스1
근무시간에 술을 마셨다는 의혹 등으로 감찰 조사를 받고 있는 서울 강남경찰서장이 대기발령 조치됐다.

경찰청은 “강남경찰서장인 박모 총경의 후임으로 김형률 국가수사본부 수사구조개혁2팀장을 전보 발령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청 감찰담당관은 내부 제보를 바탕으로 박 총경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재직할 때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비위 의혹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박 총경의 비위 의혹에 대한 세부 내용을 파악하고 있는 단계다.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정상적인 업무가 불가능할 것 같아 대기발령을 결정했다”며 “현재는 감찰 단계로 구체적인 혐의가 확인되면 정식 수사로 전환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제보에 따르면 박 총경은 근무시간에 술을 마시고 늦게 복귀하거나 사무실에서 음주를 했다고 한다. 술자리에 여성 경찰들을 불러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박 총경은 변호사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청은 23일 내부 제보자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으며, 조만간 박 총경에게 직접 사실관계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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