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아이스아레나 지하에 수영장 조성
강릉/정성원 기자 2021. 2. 26. 03:03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한국 첫 금메달의 환호성이 울려 퍼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 수영장이 들어선다. 아이스아레나는 평창올림픽 때 쇼트트랙과 피겨 종목이 열렸던 곳이다.
강원도 강릉시는 “아이스아레나 지하 1~2층에 길이 50m, 8레인 규모 수영장을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업비로 85억원이 투입된다. 수영장은 수심 1.4m 성인 풀과 수심 0.9m 유아 풀, 휴식공간 등으로 꾸며진다. 다음 달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12월 준공한 뒤,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내년 상반기쯤 정식 개장할 계획이다.
수영장으로 변신하는 지하 1~2층은 평창올림픽 당시 피겨·쇼트트랙 선수를 위한 보조 경기장으로 사용한 공간이다. 본 경기장이 있던 지상층은 2019년 행사와 공연 전용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동계올림픽 유산인 아이스아레나가 문화·스포츠 복합 공간으로 재탄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강릉=정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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