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양재수소충전소 3월 재개장.. 충전 가능 차량 3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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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서초구 양재수소충전소의 충전능력을 강화해 다음달 재개장한다.
양재수소충전소는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해 서울시내 최초로 설치된 수소충전소로 지난해부터 시설개선 공사가 이뤄졌다.
서울시는 양재수소충전소의 시설개선을 통해 하루 수소저장능력이 120kg에서 350kg수준으로 2.5배 이상 커졌고 하루 충전 가능한 차량도 기존 24대에서 70대로 3배 이상 확대됐다고 25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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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양재수소충전소의 시설개선을 통해 하루 수소저장능력이 120kg에서 350kg수준으로 2.5배 이상 커졌고 하루 충전 가능한 차량도 기존 24대에서 70대로 3배 이상 확대됐다고 25일 밝혔다. 수소차량의 수소충전주기가 8일 정도인 것을 고려하면 수소차 보급 가능 차량이 약 560대 정도 늘어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현재 상암, 강동상일, 국회 등 3개 수소충전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양재수소충전소가 재개장하면 4개가 된다.
서울시는 양재수소충전소의 시설개선 공사를 진행하며 안전에 특히 신경 썼다. 가스 안전 전문기관인 한국가스안전공사가 3단계의 안전검사를 실시했고 공사 과정동안 안전 사전컨설팅이 이뤄졌다. 재개장 후에도 연 2회 이상 안전 점검, 자체 점검 및 외부 점검 등을 통해 안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양재수소충전소는 추석과 설날 당일을 제외하고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한다. 충전요금은 민간 수소충전소와 동일한 1kg당 8800원이다. 사용은 100% 예약제로 운영하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하이케어’(H2care)를 통해 할 수 있다. 서초구에 등록된 차량은 내년 2월까지 1년간 충전요금이 30% 할인된다.
서울시는 정식 개장에 앞서 오는 26일부터 28일까지 시범운영 기간을 갖는다. 이 기간은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만 운영하며 무료로 충전할 수 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양재수소충전소를 방문해 수소차량에 직접 탑승해보고 충전 시연을 확인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그린뉴딜, 수소분야 전문가들과 간담회를 갖고 수소충전소의 안전성, 수소경제의 방향, 그린뉴딜 사업 현황 등을 논의했다.
서 권한대행은 “무엇보다 안전에 최우선 방점을 두고 운영해 수소충전소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해 나가겠다”며 “서울시는 소수 충전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수소차 보급확대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 기자 prod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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