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출신 독립운동가 5인, 지역 상품권에 얼굴 담아
창원/김준호 기자 2021. 2. 26. 03:02
3·1절을 앞두고 경남 창원시가 창원 출신 독립운동가 얼굴을 새긴 지역 상품권을 선보였다. 창원시는 25일 “건국훈장 독립장을 받은 이교재 선생과 주기철 목사, 건국훈장 애국장을 받은 명도석·김진훈 선생, 배중세 지사 등 5명의 얼굴이 담긴 ‘누비전’(지역 상품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전국 지역 화폐 중 독립운동가 얼굴을 새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교재 선생은 1919년 3·1 독립만세운동 때 독립선언서를 배포하고 임시정부에서 활동했다. 주기철 목사는 일제가 강요한 신사 참배에 항거하다 순국했고, 명도석 선생은 1919년 만세시위 자금을 지원하고 한글 보급 등 항일 교육을 펼쳤다. 김진훈 선생은 조선독립당을 조직해 항일운동을 하다 붙잡혀 순국했고, 배중세 지사는 1919년 4·3 진전 만세운동을 주도하고 무장 항일 독립운동단체 의열단 소속으로 활동했다. 올해 창원시가 발행하는 누비전 1200억원어치 중 1000억원어치에 독립운동가 얼굴이 인쇄된다. /창원=김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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