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금관총 현대적 변신… 유물 보존·전시 공간으로

경주/이승규 기자 2021. 2. 26. 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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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87호 신라 금관이 출토된 금관총이 올 연말 현대적인 모습으로 변신한다.

경북 경주시는 25일 “노서동 금관총 부지 일대에 사업비 64억원을 투입해 ‘금관총 보존 전시 공간’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전시 공간은 금관총에서 출토된 유물과 교육·홍보 자료 등으로 구성되며, 연면적 1461㎡에 지상 1층 규모로 들어선다.

금관총은 일제 강점기인 1921년 국내 최초로 신라 금관이 출토된 곳이다. 이름도 ‘금관이 발견된 무덤’이라는 뜻이다. 돌무지덧널무덤 형태인 금관총에선 금관을 비롯해 신라시대에 쓰인 금제 고리 장식칼과 금동제 투구 등 무기, 금팔찌와 금제 허리띠 등 장신구를 비롯해 3만여 점의 유물이 출토됐다.

옛 무덤 형태로 복원한 천마총과 달리 금관총은 지붕을 제외한 외벽 대부분을 유리로 마감한 현대적 건축물로 변신할 전망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신라 고분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의미 깊은 보존 전시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주=이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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