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고 있어요".. '수미산장' 구혜선의 특별한 고백[종합]

이혜미 2021. 2. 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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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혜선이 연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구혜선은 "지금 사랑하고 있다"란 고백으로 '수미산장'을 뜨겁게 달궜다.

"20대 초반에 성공을 거두면서 지금의 인기가 영원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은 했었다. 그때부터 애어른처럼 살긴 했다"란 것이 구혜선의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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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구혜선이 연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구혜선은 “지금 사랑하고 있다”란 고백으로 ‘수미산장’을 뜨겁게 달궜다.

25일 방송된 KBS 2TV ‘수미산장’에선 구혜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구혜선은 “‘꽃보다 남자’ 시절과 지금 마음가짐이 다른가?”란 질문에 “다르다. 그땐 20대였고 지금은 30대 후반이다”면서 “그땐 또 성공을 할 때였고 지금은 실패를 겪고 있다. 그래도 사람은 실패를 해봐야 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20대 초반에 성공을 거두면서 지금의 인기가 영원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은 했었다. 그때부터 애어른처럼 살긴 했다”란 것이 구혜선의 설명.

이어 구혜선은 “다음 작품은 안하나?”란 물음에 “전시를 준비 중이다. 주변에선 연기가 본업이고 다른 활동이 부업이라고 하는데 난 그렇게 생각 안한다. 작품 활동이 본업이고 연기가 부업이다. 내가 주도해서 하는 거라 성취감도 훨씬 많이 느낀다”라고 털어놨다.

나아가 “난 내가 하고 싶은 걸 다 하고 살았다. 꿈도 다 이뤘다”면서 “만약에 다시 태어난다면 군인이 되고 싶다. 자기 생각 안에 고립되고 매몰되는 면이 있어서 그렇지 않은 삶을 살고 싶다”고 말했다.

연예인 친구가 있느냐는 질문에도 답했다. 구혜선은 “난 아웃사이더라 친구도 비밀이다. 진짜 베스트 프렌드는 서로를 지켜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친구관계가 알려지면 비즈니스가 되더라. 서로에게 좋은 영향을 주면 좋겠지만 내가 문제를 일으켰다는 이유로 내 친구가 피해를 입는 게 싫다”고 고백했다.

최근 다이어트에 성공한 구혜선은 금주와 식이조절로 2달 만에 14kg을 감량했다며 “예전엔 술을 많이 마셨다. 2년 전까지 도수 50짜리의 독주를 자주 마셨다. 하루에 한 병은 마셨던 것 같다”고 밝혔다.

13년 동안 수면제를 복용했다는 그는 “밤샘 촬영이 잦다 보니 잠들면 안 된다는 강박이 굉장히 심했다. 유명세로 인한 정서적인 문제와 인간관계 등에 복합적으로 왔다”고 말했다. 다행히 지금은 수면제 없이도 잠을 잘 수 있게 됐다고.

이날 김수미가 구혜선에게 물은 건 “연애를 안 하니 외롭지 않나?”라는 것이다. 이에 구혜선은 “나 연애 많이 한다. 남자도 만난다. 세상에 널린 게 남자다”라며 웃었다.

이에 대해 김수미는 “만난 지 오래됐나?”라 재차 물었고, 구혜선은 “만난다고 보긴 어렵다. 그냥 내가 사랑하고 있다. 그렇다고 짝사랑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상대도 너의 마음을 아나?”란 거듭된 물음엔 “내 느낌엔 나를 좋아하는 것 같다”라 답하곤 “확실히 사랑을 하지 않으면 무기력하고 사랑을 하면 살만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수미산장’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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