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대 생활권으로"..동남권 메가시티 방안은?
[KBS 울산]
[앵커]
울산과 부산, 경남 3개 시도가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회를 열고 초광역도시를 향한 행보를 본격화했습니다.
특히 송철호 울산시장은 동남권을 1시간대로 묶는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보도에 박영하 기자입니다.
[리포트]
울산과 부산, 경남 3개 시도지사가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전략 보고를 위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 관계자들도 참석했습니다.
부산 부전역에서 생활공동체 조성 전략 발표에 나선 송철호 울산시장은 동남권을 1시간대 생활권으로 묶는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을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 경남 마산과 부산 부전, 울산 송정을 잇는 전동열차와 동남권 전체를 아우르는 대순환 철도, 또 부산과 울산, 양산을 연결하는 광역철도를 도입하는 겁니다.
또 동남권 어디서든 가덕도 신공항까지 1시간 이내에 갈 수 있는 광역급행철도와 신 해양운송수단인 위그선도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철호/울산시장 : "태화강역, 송정까지 울산, 부산, 경남을 아우르는 광역 전철이 신속히 완료돼야 하겠습니다."]
이어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가덕도 인근 해상에서 '문화공동체' 조성 전략을,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부산 신항에서 '경제공동체' 조성 전략을 각각 발표했습니다.
특히 3개 시도는 '행정공동체' 조성을 위해 '동남권 광역특별연합'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역 균형 발전과 동남권의 도약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동남권이 수도권과 경쟁하는 국가 발전의 양대 축으로 자리매김한다면 우리는 수도권 집중 추세를 반전시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울산으로서는 메가시티 계획이 광역화를 통한 시너지 효과의 기대감과 역외 유출에 따른 변방으로의 전락이라는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초광역도시를 향한 3개 시도의 행보가 빨라지는 가운데 광역시 울산의 위상이 추락하지 않도록 면밀한 전략이 필요해 보입니다.
KBS 뉴스 박영합니다.
박영하 기자 (ha93@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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