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콰도르 교도소 '동시다발 폭동' 사망자 79명으로 늘어
채문석 2021. 2. 25. 23:28
에콰도르 교도소 4곳에서 지난 23일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폭동의 사망자가 79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에콰도르 교정당국은 과야스주 교도소 두 곳에서의 폭동으로 재소자 37명이 숨졌으며, 아수아이와 코토팍시주 교도소에서도 각각 34명과 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전체 사망자가 전날보다 17명 늘었습니다.
당국은 군경의 투입으로 교도소의 상황이 모두 통제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들 교도소에서는 두 범죄조직의 교도소 내 주도권 다툼으로 현지시간 23일 무기를 동원한 폭력 사태가 동시에 벌어졌습니다.
에콰도르의 악명높은 범죄조직 '로스 초네로스'의 우두머리가 석방 몇 개월 후인 지난해 12월 한 쇼핑몰에서 살해되면서 교도소 내에서도 라이벌 조직 간의 패권 다툼이 더 치열해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P통신에 따르면 현재 에콰도르 전역에는 2만7천 명 정원의 교도소에 총 3만8천 명가량이 수감돼 있습니다.
교도소에서 서로 다른 폭력조직 간의 다툼이 끊이지 않아 지난해에도 100명 넘는 재소자가 숨졌다고 AFP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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