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대선 적합도 이재명 1위

배선영 2021. 2. 25.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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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최영주 앵커

■ 출연 : 박창환 / 장안대 교수, 김병민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마지막으로 차기 대선 적합도 조사결과도 한번 살펴보겠는데요. 지난 22일부터 사흘간 실시된 여론조사입니다. 함께 보여주시죠. 이 여론조사 결과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굳건히 선두자리를 지켰습니다. 28%라는 압도적인 1위를 나타냈는데 그 배경에 대해서 어떻게 분석하고 계십니까?

[박창환]

28%가 압도적인가요? 예전에 이낙연 대표 같은 경우에 35% 이랬던 적도 저는 기억이 나거든요. 그런데 불과 1년도 안 돼서 지금 11%까지 떨어졌습니다. 이렇게 본다면 이건 여론조사라고 하는 건 추세이고 상대성이라고 봐요. 지금 이낙연 대표나 윤석열 총장이나 언론선상에서 나오는 모습이라든지 또 지금 윤석열 총장 같은 경우에는 또 언론에서 사라졌으니까 이런 것들이 영향을 미친 거고. 반대로 이재명 지사 같은 경우에는 싸울 상대가 없습니다.

오히려 계속 신선한 아이디어를 내고 국민들에게 뭔가 자신의 선명성, 그리고 또 코로나의 민생 이런 부분들에 대해서 기본소득이라고 하는 자신만의 어떤 트레이드마크를 가지고 접근하는, 이러다 보니까 사실은 노마크 찬스에서 혼자 열심히 뛰는 모습이 보여질 수밖에 없으니까 지지율이 이제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건데. 이 부분은 앞으로 이재명 지사가 후보 경선이 될 때라든지 또 다른 소위 충돌 국면이 나왔을 때, 이럴 때는 또 변화의 여지가 있기 때문에 아직은 이게 대세다, 또는 압도적인 1위다 이렇게 얘기하기에는 여전히 관망하는 중도층이 많기 때문에 아직은 유동적이라고 봐야겠죠.

[앵커]

아직은 이른 시점이기 때문에 압도적인 1위다라는 표현을 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이낙연 대표와 윤석열 총장의 지지율은 상대적으로 떨어졌고 또 이재명 지사의 지지율이 올라갔기 때문에 그만큼 두드러져 보이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김병민]

그런 측면이 있죠. 그리고 이재명 지사는 누가 뭐라도 여권 내에서 희소성을 갖고 있습니다. 어떤 희소성이냐면 문재인 대통령과 오로지 한몸처럼 움직이는 모든 행보들을 많은 정치인들이 보여왔는데 지난날 대통령의 지지율이 급격하게 빠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5년 단임제 국가이기 때문에 집권 4년차, 5년차 들어서 대통령의 지지율이 빠지는 건 매우 당연하죠. 그래서 그 정권을 이어가겠다는 후보가 그대로 정권을 창출했던 전례를 찾기가 굉장히 어렵습니다.

과거에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됐을 때도 이명박 정부를 이어받았다고 인식하기보다는 새로운 정부가 들어섰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았거든요. 이재명 지사에 대한 지지율은 문재인 정부의 시즌2라기보다는 새로운 기대 가능성들을 갖고 있는 분들의 표심이 모인 게 아닌가 싶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권을 교체하겠다고 열망을 갖고 있는 국민분들이 여론조사를 돌려보면 수치가 적지 않게 나옵니다.

그런데 지금 사람이 뚜렷이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윤석열 총장에게 지지가 일부 모이고 있는데. 지금 현재는 검찰총장의 신분으로 있다 보니까 이 지지율이 현재 답보 상태에 있거든요. 만약 윤 총장이 검찰총장의 직을 벗어던지고 나와서 정치를 하겠다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되면 이런 상황이 어디로 가게 될 건지 아니면 윤 총장이 나는 정치 안 하겠다라고 하는 순간 또 다른 누군가의 주자를 찾아서 야권의 단일된 후보들이 만들어질 텐데 그런 측면이 확고하게 굳어지기 전까지는 4월 7일 보궐선거 이후로 가야 될 길이 멀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윤석열 총장이 만약 총장 임기를 다 채우고 나온다면 너무 뒤늦은 거 아닙니까?

[김병민]

시간이 많이 늦을 겁니다. 그래서 지금 앞서 이야기하고 있는 수사, 기소 분리 문제를 가지고 진짜 민주당이 법안을 발의한다고 그러면 검찰조직은 사실상 죽이기다라고 판단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윤석열 총장은 거기에 맞서 싸울 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런데 이게 공교롭게도 4월 보궐선거 전에 이런 일들이 벌어지게 되면 정치적으로 매우 예민한 시기이기 때문에 과연 윤석열 총장이 정치적으로 본인의 마지막 수를 던지게 될 것인지는 앞으로 남아 있는 정치권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가 될 거라고 저는 봅니다.

[앵커]

앞으로 대선까지는 조금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앞으로 변수가 많다라는 분석을 내주셨는데. 특히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 모른다. 또 무응답한 비율이 36%. 그러니까 부동층이 그만큼 많다는 얘기거든요. 앞으로 이 추세가 바뀔 가능성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 이렇게 봐야 되겠죠?

[박창환]

저는 부동층이 상당히 오래 갈 거라고 봐요. 그러니까 민주당에는 실망을 했는데 그렇다고 국민의힘으로 안 가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은 겁니다. 지금 보궐선거가 한 달 조금 넘게 남았는데 서울도 그렇고 부산도 그렇고 부산은 가덕도 신공항 때문에 조금 다르긴 하지만 선거 분위기가 전혀 안 납니다. TV토론회를 하는데 하는 줄도 몰라요. 그 정도로 무관심합니다.

무관심한 이유는 정치권 전반에 대한 실망감 이런 부분들이 있거든요. 이것이 그대로 소위 말해서 무당층, 중도층, 무관심층. 이렇게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게 과연 진짜, 물론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 새로운 정치 이슈가 나타나면 또 새롭게 빠르게 결집하는 모양새를 나타내기도 하지만 다른 이슈가 나오지 않는 이상은 당분간 이 중도층이... 물론 이번 보궐선거를 보면 그 중도층이 어떻게 움직이고 또 투표율 같은 것도 봐야 되겠지만 이번 보궐선거에서 하나의 바로미터가 될 수 있지 않을까. 투표율이 낮다고 그러면 국민들이 정치권에 대한 실망이 이렇게 높구나. 이것에 대한 방증일 것 같습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이재명 지사는 치고 나가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지금 기본시리즈 정책을 기반으로 하는 1호 법안에 발의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게 부동산법을 타깃으로 삼았어요.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박창환]

이재명 지사가 승부수를 던졌어요. 기본소득에 이어서 기본주택입니다, 이번에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집 없으면 집 30년 동안 장기임대해 주겠다, 국가가. 지방자치단체가. 공공기관이 해 주겠다 이런 거예요. 이것이 처음에는 조그마한 시범사업으로 시작하겠지만 이것이 만약에 호응도가 좋다 그러면 이것이 확대되면서 물론 예산문제라든지 이런 것들이 고민돼야 되겠지만 상당히 아이디어 측면에서는 괜찮다.

다만 이것이 대규모가 됐을 때 그때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있기 때문에 이재명 지사로서는 지금 시범사업으로 하면서 국민의 눈길을 사로잡는. 부동산 문제 때문에 여권에 대한 불만도 굉장히 많은 상황에서 여권에 있는 차기 주자가 부동산에 대한 새로운 해법을 내놨다 이렇게 본다고 그러면 이재명 지사는 역시나 찬스에 강하다 이렇게 평가할 수밖에 없는 거죠.

[앵커]

지금 야권에서는 또 이렇다 할 후보가, 윤석열 총장을 야권 후보로 구분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마는 말고는 지금 보이지 않는 게 지금 문제인 것 같은데. [김병민] 많은 후보들이 있습니다마는 유의미한 지지율이 잡히지 않을 뿐이죠. 그리고 윤석열 총장에게 야권을 지지하고 있는 많은 국민들의 표심이 몰려 있습니다.

윤석열 총장은 여권 후보로는 당연히 볼 수가 없겠죠. 왜냐하면 문재인 정부와 단호하게 맞서 싸우고 있는 그 모습들에 열광하고 있는 국민들이 적지 않기 때문에. 일단은 이러한 지지층들의 흐름들을 계속 옮겨다니고 있습니다.

이게 지난 총선 전까지는 황교안 대표에게 그 지지율이 한때 모여져 있었던 힘이 있었거든요.

따라서 윤석열 총장의 선택과 그 이후에 따라서 이런 지지층들의 힘들이 분산하는지 여부들을 살펴봐야 하고. 또 앞서 계속 말씀드립니다마는 국민의힘이 지난 2017년 박 전 대통령 탄핵 이후로 대선과 지방선거, 총선에 이르기까지 한 번도 승리를 거머쥐쥐 못하면서 계속 지리멸렬한 모습들을 보여왔는데 이번 보궐선거에서 완전히 바뀌게 되는 선거 국면들을 가져가는지 여부가 또 핵심적인 분기점이 되는 터라 그 이후에 나타나게 되는 정치행보들은 다르지 않을까 이렇게 전망해 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대선까지 좀 시간이 남았는데 앞으로의 여론조사 추이도 계속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창환 장안대 교수, 김병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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