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당] '집콕' 시대, 건강한 식생활 실천해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집콕'이 이어지면서 식품시장도 변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초기만 해도 식사대용품이자 장기보관이 가능한 라면·냉동식품·가정간편식(HMR) 제품이 인기를 끌었지만, 감염병 유행이 장기화하자 밀키트·소스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집콕’이 이어지면서 식품시장도 변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초기만 해도 식사대용품이자 장기보관이 가능한 라면·냉동식품·가정간편식(HMR) 제품이 인기를 끌었지만, 감염병 유행이 장기화하자 밀키트·소스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가정에서 직접 요리하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간편하고도 질 높은 가정식을 섭취하고자 하는 경향에 따른 것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판매되는 가정간편식 중 볶음밥, 컵밥, 죽 등의 열량은 전체 평균열량(2000kcal)의 약 20% 이하 수준으로 한 끼 식사를 대신하기에는 낮았으나, 나트륨 함량은 세계보건기구 권고기준(2000㎎)의 50% 이상일 정도로 높았다. 그러잖아도 최근 나트륨, 당류 섭취량은 경고할 만하다. 2016∼2018년 식품섭취량을 보면 나트륨 섭취량은 3274㎎로 권고기준의 1.6배로 과잉 섭취였고, 어린이의 당류 섭취량은 56.1g(10.3%)으로 하루 권고기준(10%)을 초과했다.
가정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을수록 적정한 체중관리와 균형 잡힌 영양 관리가 필요하다. 건강한 식생활을 실천하려면 과일과 채소 섭취를 늘리고 가공식품이나 패스트푸드, 탄산음료 등 섭취를 줄여야 한다.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는 말이 있듯, 식습관이 형성되는 유아들이 단맛에 길들여지지 않도록 보호자의 특별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
코로나19 시대에 유아를 위한 이유식, 청소년 및 성인을 위한 한 끼 대용식, 간식 및 야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출시되는 가정간편식과 가공식품을 완전히 외면하기는 어렵다. 이런 음식들도 슬기롭게 섭취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식품 포장에 기재된 영양성분 표시를 확인하고, 자신과 가족을 위해 나트륨과 당류를 조금씩 줄이는 조리법을 고민해야 한다. 어느 때보다도 건강한 식생활 습관이 중요한 시점이다.
황인균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식품위해평가부장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생방 도중 “이재명 대통령이”…곧바로 수습하며 한 말
- 유영재, 입장 삭제 ‘줄행랑’…“처형에 몹쓸짓, 부부끼리도 안 될 수준”
- “100인분 예약 후 당일 ‘노쇼’, 음식 버리며 울컥”…장애인체육회 결국 보상
- 박명수 “주는대로 받아! 빨리 꺼져”…치킨집 알바생 대학 가라고 밀어준 사연 감동
- ‘15살’ 오유진 지독하게 괴롭힌 60대 男, 결국 집행유예
- 반지하서 샤워하던 여성, 창문 보고 화들짝…“3번이나 훔쳐봤다”
- "발가락 휜 여자, 매력 떨어져“ 40대男…서장훈 “누굴 깔 만한 외모는 아냐” 지적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
- "오피스 남편이 어때서"…男동료와 술·영화 즐긴 아내 '당당'
- 예비신랑과 성관계 2번 만에 성병 감염…“지금도 손이 떨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