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형 일자리 사업 안정화 관건..노사 상생 중요
[KBS 전주]
[앵커]
군산형 일자리 사업의 참여 기업은 중소기업들입니다.
이 때문에 판로 확보를 통한 사업 안정화가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노사는 물론,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노력도 필요합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두 해 전 지엠 군산공장을 인수해 전기차 생산에 뛰어든 명신.
하지만, 중국 전기차 업체인 바이톤의 5만 대 위탁 생산 계약이 보류되면서 사업 추진에 차질을 빚기도 했습니다.
기후위기 속에 전기차 생산과 판매가 늘고 있지만, 사업의 불확실성도 적지 않습니다.
보조금 지원 확대 등으로 지속적으로 판로를 확보하고 수요를 창출해 군산형 일자리 참여 기업의 사업 안정성을 키워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항구/한국자동차연구원 연구위원 : "이번에 출범했지만 기본적으로는 인력 문제, 전용 플랫폼 문제, 원가 절감 문제, 판로의 안정적 개척 이런 것들이 필요한 거죠."]
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들의 공동 연구 개발과 생산이 가능하도록 시설과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 전기차 연간 생산 대수를 20만 대에서 30만 대로 수준으로 올려 관련 부품, 장비 기업 유치에도 힘써야 합니다.
[이성수/자동차융합기술원장 : "관련된 기업 유치와 집적화를 위한 노력이 시급하게 전개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등 양대 노총이 상생협약에 참여한 만큼, 노동자 이사회 참관제, 공동근로복지기금, 선진형 임금체계 도입 등 고용환경 개선도 이뤄져야 합니다.
[김수은/전북연구원 산업경제연구부 박사 : "향후에는 임금협상 문제로 갈등이 예상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상생형 일자리를 추진하려고 처음 가졌던 마음을 노측이나 사측이 지속해서 되새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전북의 자동차산업 생태계를 바꾸고, 노사를 비롯한 지역사회 상생의 과제를 안고 군산형 일자리가 출발점에 섰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촬영기자:김경섭
유진휘 기자 (yu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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