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도 준비 완료..의료진이 5일 이내 접종
[앵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앞두고 요양병원 290여 곳에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도착했습니다.
의료진이 상주하고 있는 요양병원은 자체 접종이 이뤄지는데, 백신 도착 후 5일 이내에 1차 접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상곤 기자입니다.
[기자]
백신 운송 트럭이 군용차의 호위를 받으며 요양병원에 도착합니다.
이곳에 도착한 백신은 2백 명이 맞을 수 있는 양으로 곧바로 전용 냉장고로 옮겨졌습니다.
의료진이 있는 요양병원은 자체 접종이 가능해 보건소를 거치지 않고 직접 백신을 받았습니다.
접종대상자는 65세 미만 종사자와 입소자입니다.
이곳 요양병원 접종대상자는 120명으로 건강 상태를 확인한 뒤 접종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백신 접종을 위한 만반의 준비도 마쳤습니다.
평소 건강검진이 이뤄지던 곳에 접종 장소를 마련하고, 이상 반응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응급처치장비도 준비해뒀습니다.
접종대상자가 많은 일부 요양병원은 날짜를 나눠 접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정해교 /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 도착 후 5일 이내에 접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자체 접종하는 요양병원들에 대한 시설 점검은 2월 22일까지 완료를 했고요. 의료진에 대한 교육도 현재 완료된 상태에 있습니다.]
요양병원 측은 접종대상자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사전 교육을 진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번 백신 접종으로 병원 내 감염 확산을 막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보인 / 대전 성심요양병원 원장 : 종사자들에 의한 전파 가능성이 더 커서 이번에 직원들이 백신을 잘 맞고 나면 입원해 계신 환자분들의 안전에도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전국 요양병원 천6백여 곳 가운데 290여 곳에서 1차 접종이 이뤄집니다.
요양병원에 대한 백신 배송은 오는 28일까지 이어질 예정입니다.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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