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 또 보류..반발 확산

김재노 2021. 2. 25.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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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대구, 경북 신공항 특별법이 또 다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하지 못하고 보류됐습니다.

여기에 국토교통부에서 조차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면서 지역에서는 반발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김재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위원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지난 19일과 마찬가지로 군공항 특별법과 신공항 특별법이 상충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으면서 세부 내용은 논의조차 안됐습니다.

반면, 가덕도 특별법은 법제사법위원회의 심사를 일사천리로 통과했습니다.

[서덕찬/대구시 통합신공항건설본부장 : "논리적 근거없이 추진되는 가덕도 특별법과는 달리 대구경북 신공항 사업은 정부의 책임과 지원근거를 규정하는 별도의 특별법이 필요합니다."]

국토교통부가 안전성과 경제성 등 7가지 항목에 걸쳐 가덕도 신공항의 문제점을 지적했고, 부산시가 주장한 7조5천억 원의 4배에 이르는 28조6천억 원이 필요하다는 분석까지 나오면서 대구경북의 반발은 더욱 거세지는 양상입니다.

[최혁준/경상북도 통합신공항추진단장 : "중앙부처에서 반대하고 있는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통과된다라면은 대구경북 신공항에 대해서는 더 특별법이 통과되어야된다라고 이렇게 지역에서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편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은 내일(26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대구시의회는 국회 앞에서 통합신공항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김재노입니다.

촬영기자:전민재

김재노 기자 (dela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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