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학 앞두고 방역 분주..학부모 불안
[KBS 대전]
[앵커]
다음 주 개학을 앞두고 일선 학교에서는 일제히 코로나19 방역이 진행됐습니다.
새학기부터는 등교수업 비중이 크게 늘어나는데,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계속되고 있어 학부모들의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보도에 황정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개학 준비가 한창인 대전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방역요원이 소독약을 뿌려 교실 전체를 소독합니다.
교사들도 나서 책상과 의자를 꼼꼼히 닦고, 교실 한편에는 손 소독제와 마스크 등 방역 물품도 비치했습니다.
모든 학생은 등교 시와 점심 식사 전, 하루 두 번씩 체온을 재는 등 코로나19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입니다.
[이용휘/대전 서대전초 교장 :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지 자주 살펴보고, 아이들이 하교한 후에는 소독을 철저히 해서 방역에 만전을 기할 생각입니다."]
대전교육청은 개학과 함께 학교별로 3명에서 5명씩 방역 인력을 배치해 코로나19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철저한 방역을 통해 유치원과 초등학교 1, 2학년은 거리두기 2단계까지는 매일 등교하도록 하는 등 등교수업 비중을 늘릴 방침입니다.
[설동호/대전시교육감 : "철저한 학교 방역 등 학생들의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들께서는 걱정하지 말고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주시고..."]
학부모들은 등교수업 확대에 공감하면서도, 계속되는 소규모 지역 감염에 걱정스러운 마음은 여전합니다.
[곽영식/유치원생 보호자 : "무조건 믿고 보내는데, 걱정되죠. 어디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하면 거기는 괜찮은가 하고..."]
이런 가운데 전교조 대전지부는 성명을 내고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대상자에 교직원도 포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환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황정환 기자 (baram@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스트라’ 백신 맞아보니…“이틀 정도 으슬으슬”
- 배우 이영애가 5백만 원씩 후원한 의원은?…개인 모금 1위는 심상정
- “잘해야 인천공항 7%”…과거 공항 사례 살펴보니
- [특파원 리포트] ‘식민지 한국’ 일본과 동일시?…30년 전 논문 찾아 보니
- “남자는 여자 3명 거느려야”…자치구 여성복지기관장 막말, 직원 54명 퇴사
- “가해 선수의 인생 망치고 싶지 않다”…어느 학폭 제보자의 이유있는 변심
- ‘암행차량’ 타고 24시간 순찰…“경찰관도 몰라요”
- [특파원 리포트] 中 ‘BTS 때리기’, 왜 되풀이되나?
- [크랩] ‘딱풀 캔디’ ‘시멘트 팝콘’ 선넘는 마케팅 괜찮을까?
- 끊이지않는 ‘배수로 추락사’…피해 막으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