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백신 도착..'접종 D-1' 긴장감 고조
[KBS 광주]
[앵커]
코로나19 예방 접종을 하루 앞둔 오늘 광주와 전남 지역에도 백신이 도착했습니다.
방역 당국은 긴장 속에 최종 점검을 마쳤고 접종 대상자들은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군과 경찰의 호위를 받으며 백신 운송 차량이 보건소에 들어섭니다.
봉인을 뜯고 백신을 넘겨받은 의료진들은 내용물을 신중하게 확인한 뒤 백신 전용 냉장고에 옮겨 넣습니다.
접종을 하루 앞두고 배송이 시작된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내일까지 광주에 만4천2백명 분, 전남에 2만천9백명 분이 들어옵니다.
[김옥현/광주시 광산구 보건소장 : “저희가 이제 수량하고 상태 확인했는데 좋아서 그대로 지금 냉장고에 보관한 상태입니다.”]
1차 접종은 요양병원과 보건소를 중심으로 이뤄지는데 여수는 초저온 보관이 필수인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을 위해 구축한 백신 접종센터에서도 접종을 진행합니다.
접종을 맡은 현장의 의료진들은 부작용 대응 등 관련 교육과 최종 점검을 마쳤습니다.
[김찬교/신안군보건소 공중보건의 : “전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손꼽히게 적은) 부작용이 보이는 걸로는 봐서는 그래도 큰 지장은 없지 않을까 생각되고 있습니다.”]
많게는 사흘에 한번씩 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으며 버텨온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접종 대상자들은 감염 우려를 떨치는 첫 걸음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김대규/요양병원 총무부장 : “무척 떨리지만 어차피 저희가 정부를 믿고 저희 환자들하고 종사자들이 안전한 마음으로 받겠습니다.”]
광주시와 전라남도는 내일 오전 9시부터 전국 동시 접종이 이뤄지는 만큼 공식 1호 접종자는 선정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촬영기자:신한비·김종윤·조민웅
박지성 기자 (js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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