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하나은행장에 박성호 부행장·하나금투 대표에 이은형 부회장 내정

오정인 기자 2021. 2. 2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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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신임 하나은행장·이은형 신임 하나금융투자 사장 내정자. (자료=하나금융지주)]

박성호 하나은행 부행장이 차기 하나은행장으로 내정됐습니다. 

차기 하나금융투자 사장에는 이은형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이 단독 추천됐습니다.

오늘(25일) 하나금융지주는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다음달 임기가 만료되는 하나은행과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 등 5개 주요 관계사의 차기 CEO 후보 추천을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먼저 그룹 임추위에서는 신임 하나은행장 후보로 박성호 부행장과 이승열 부행장 등 복수 후보를 추천했고, 이어 하나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가 박 부행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했습니다.

1964년생인 박 부행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1987년 하나은행의 전신인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했습니다.

하나은행 인도네시아 법인 은행장과 하나은행 자산관리그룹 부행장, 하나금융티아이 대표이사 사장 등을 거쳐 현재 하나은행 디지털리테일그룹 부행장을 맡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 15일 박 부행장은 하나금융지주 차기 회장 최종 후보군 4명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습니다.

박 부행장은 디지털과 글로벌, 자산관리 분야에서 풍부한 경험과 탁월한 식견을 가진 최고의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 차기 하나금융투자 사장으로 내정된 이은형 하나금융지주 부회장은 1974년생으로 고려대학교를 졸업한 뒤 중국 지린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중국 베이징대학교 고문교수를 역임한 뒤 지난 2011년 하나금융지주 글로벌 전략총괄 부사장으로 발탁됐습니다.

2014년 하나금융이 중국에서 합작으로 설립한 투자회사 '중국민생투자그룹' 총괄 부회장을 맡았으며, 지난해 3월부터 하나금융지주 글로벌 부회장으로 재임 중입니다.

학계와 금융계를 두루 거친 경험과 5개 국어에 능통한 글로벌 마인드,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글로벌 전문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장경훈 하나카드 사장과 윤규선 하나캐피탈 사장, 오화경 하나저축은행 사장은 양호한 경영실적을 바탕으로 각 사 CEO 후보로 추천됐습니다.

박성호 차기 행장과 이은형 차기 하나금투 사장 임기는 각각 2년입니다. 이번에 유임한 하나카드와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 사장 임기는 1년입니다.

이날 내정된 CEO 후보들은 다음달 열릴 각 사 이사회와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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