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메시가 유니폼 교환 요청하자 '화들짝' 엘체 골키퍼

이현민 2021. 2. 25.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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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33, FC바르셀로나)가 이례적으로 먼저 유니폼 교환을 요청해 화제다.

바르셀로나는 25일 열린 엘체와 라리가 1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메시(2골)와 호르디 알바 연속골로 기분 좋은 3-0 완승을 거뒀다.

풋볼에스파냐, Tyc스포츠, 스포츠 바이블 등은 "경기가 끝난 후 메시가 유니폼을 벗어 골키퍼 바디아에게 전달한 뒤 포옹했다"고 보도했다.

통상 선수들이 메시에게 먼저 다가와 유니폼 교환을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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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리오넬 메시(33, FC바르셀로나)가 이례적으로 먼저 유니폼 교환을 요청해 화제다.

바르셀로나는 25일 열린 엘체와 라리가 1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메시(2골)와 호르디 알바 연속골로 기분 좋은 3-0 완승을 거뒀다. 승점 50점으로 3위를 기록, 한 경기 덜 치른 선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55)를 5점 차로 추격했다.

메시는 무자비할 만큼 엘체 골문에 맹폭을 가했다. 수문장 에드가 바디아(29)는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었다. 치열한 경기 후 늘 그렇듯 양 선수들은 서로를 격려했다. 이 과정에서 메시가 유니폼을 상의를 벗어 한 선수에게 바꾸자는 제안을 했다.

풋볼에스파냐, Tyc스포츠, 스포츠 바이블 등은 “경기가 끝난 후 메시가 유니폼을 벗어 골키퍼 바디아에게 전달한 뒤 포옹했다”고 보도했다.

통상 선수들이 메시에게 먼저 다가와 유니폼 교환을 제안한다. 그러나 메시가 먼저 건넨 건 드문 일이다.

이에 바디아는 화들짝 놀랐다. 어안이 벙벙했다. 메시가 귀에 대고 속삭였고, 바디아가 “나랑 유니폼을 바꾸자고?”라며 당황했다. 메시가 웃었다.

매체들은 일제히 메시의 모습을 보며 훈훈하다고 극찬했다. 상상도 못한 일이 벌어진 바디아는 재빨리 자신의 유니폼을 벗어 메시에게 전달했다.

사진=풋볼에스파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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