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예방효과, 최대 12주 이내 근육주사로 2번 접종..'AZ 백신'은 어떤 것?
[앵커]
그런 처음 접종에 쓰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좀 더 알아보겠습니다.
앞서 백신을 접종한 나라들의 자료를 토대로 예방 효과나 부작용은 어떤지, 또 얼마 간격으로 맞아야 하는지 김혜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리포트]
식약처가 검토한 영국과 브라질의 임상시험 자료를 보면, 백신의 예방 효과는 62%로 나타났습니다.
세계보건기구의 효과성 기준인 50% 이상을 충족하는 수치입니다.
백신은 근육주사로 모두 2차례 맞아야 하는데, 처음 백신을 맞은 뒤, 8주에서 12주 사이에 2차 접종이 권고됩니다.
접종 간격이 길수록 면역 형성도가 높아진다는 세계보건기구의 제언에 따른 겁니다.
[정경실/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 "식약처의 3중의 검증절차를 거쳐서 허가되었거나 WHO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검증을 거쳐서 사용 승인된 백신입니다."]
효과에 반해 부작용은 크지 않았습니다.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나 코로나19 증상 악화 등의 이상 반응은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접종부위의 통증이나 피로감, 근육통, 발열 등은 경증에서 중간 정도 수준에 그쳤습니다.
이러한 증상 역시 접종 후 며칠 내 사라졌고, 1주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는 드물었습니다.
특히 2차 접종 후 생기는 이상 반응은 1차 접종보다 더 약하고 낮은 빈도로 나타났습니다.
[이재갑/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500만 명 이상의 그런 영국에서의 이상반응 모니터링 결과에서도 중증 부작용 사례는 한 명도 없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안전성, 유효성 모두 괜찮은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보관 온도는 2도에서 8도, 보관 기간은 미개봉 상태로 6개월인데, 일단 개봉 후에는 실온에서 6시간, 냉장 상태로는 48시간입니다.
하지만 방역 당국은 안전한 접종을 위해 당일 개봉 백신은 당일 사용을 원칙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접종 후에는 인터넷을 통해 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고, 위·변조를 막기 위한 디지털 증명서 도입도 추진됩니다.
KBS 뉴스 김혜주입니다.
영상편집:사명환/보도그래픽:진수아
김혜주 기자 (k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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