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가성비 높으면 양파·무파 개의치 않아".. 최문순 '우파론'에 맞대응

오상도 2021. 2. 25.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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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기본소득을 우파정책이라고 비판한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향해 "가성비와 효율성 높은 정책이면 '양파'와 '무파'를 개의치 않는다"며 맞받았다.

이어 "4차산업혁명이 가져올 일자리 소멸과 저성장을 방지하고, 국민의 경제적 기본권과 지속 성장을 담보하며 가계 지원으로 소득 양극화를 동시에 극복하자는 것이므로 제 주장에는 좌파, 우파 요소가 모두 들어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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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연합뉴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기본소득을 우파정책이라고 비판한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향해 “가성비와 효율성 높은 정책이면 ‘양파‘와 ‘무파’를 개의치 않는다”며 맞받았다. 정작 중요한 건 민생을 지키고 경제를 발전시키는 것이라며 유용한 것은 가리지 말고 써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지사는 25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민생과 경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우파면 어떻고 좌파면 어떠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모든 이론은 회색이고, 영원한 것은 저 푸른 생명의 나무라는 말처럼, 이론은 현실의 그림자일 뿐”이라며 “민생과 경제를 개선하는데 유효적절하냐를 기준으로 기본소득을 봐 주시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최 지사는 지난 23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지사를 겨냥해 “기본소득은 우파들의 정책”이라며 “신자유주의의 거대한 속임수”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 지사는 이에 대해 “기존 복지를 통폐합해 작은 정부로 가려는 우파적 입장에 못지않게 복지의 확대로 접근하는 좌파적 기본소득론도 존재하고, 실리콘밸리의 빌 게이츠 같은 성공한 자본주의자들의 입장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4차산업혁명이 가져올 일자리 소멸과 저성장을 방지하고, 국민의 경제적 기본권과 지속 성장을 담보하며 가계 지원으로 소득 양극화를 동시에 극복하자는 것이므로 제 주장에는 좌파, 우파 요소가 모두 들어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제3의 입장에 가까우니 굳이 따지자면 양파나 무파에 더 가깝다”면서 “삶의 현장은 좌파나 우파라는 도식화된 생각처럼 움직이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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